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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대표 질병, 생활습관으로 잡는다 , 전립선 질환

草霧 2013. 10. 5. 10:52

 

 

 

한국인의 대표 질병, 생활습관으로 잡는다 1

 

 

남자라면 알아야 할 전립선 질환                  

 

어느 날부터인가 소변을 보는 횟수가 많아지고,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일이 생기거나, 화장실 변기 앞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소변이 나오는 일을 경험하지는 않았는지? 또는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어 화장실로 뛰어가야 하거나, 소변을 다 보고도 아랫배에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오줌을 지리는 일을 겪어 본 적이 있다면 전립선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영훈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남자라면 알아야 할 전립선 질환

 

한국인의 대표 질병, 생활습관으로 잡는다 1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 사이에 있는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장기이다. 몸 밖에서 보면 음낭과 항문 사이인 회음부의 안쪽에 존재한다. 이 전립선은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고, 그 내부에 정액이 배출되는 통로를 가지고 있으며, 가운데 부분으로 오줌이 나가는 길이 통과한다. 전립선은 그 자체에 염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내부에 암이 발생하기도 하며, 나이를 먹으면서 크기가 커지게 되어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이런 결과로 생기는 전립선 질환의 대표적인 것으로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과 전립선암을 들 수 있다.

노화의 시작 전립선비대증

전립선 비대가 있는 사람은 오줌이 자주 마렵고, 자다가 오줌이 마려워지거나, 오줌을 참지 못하거나, 오줌발이 가늘어지거나, 오줌을 누고도 시원치가 않은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되고, 이유없는 아랫배 통증 또는 고환이나 음경 끝의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위와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이유는 전립선 비대는 그자체로 오줌발을 약하게 하기도 하지만, 출구가 좁아져 잘 배출되지 않는 오줌을 밀어내기 위해 방광에 걸리는 부하가 점점 늘어나서 방광이 그 능력에 비해 무리하게 일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요법이 있는데, 수술은 대부분 요도를 통한 내시경 수술을 하게 된다. 최근에는 레이저 수술의 보급으로 이전보다 간편한 방법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세균 감염으로 인한 전립선염

전립선염 또한 전립선비대증과 함께 남성들을 괴롭히는 질환의 하나이다. 전립선비대증이 나이에 따라 천천히 악화되는 질환인데 비해, 전립선염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젊은 남성에게도 발생한다. 전립선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전립선염은 전립선에 갑작스런 세균 감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과로나 과음 등으로 몸 상태가 약해져 있는 틈에 발생하며, 며칠 사이에 갑자기 심한 배뇨 불편감이 나타나고 발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급성전립선염은 항생제 치료 효과가 좋아 2~3주 이내에 증상이 극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드물게는 입원 치료를 요하고 패혈증까지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성전립선염은 전립선에 심하지 않은 염증이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상태로, 항생제를 포함하여 소염제, 전립선 이완제 등의 약물을 장기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염은 성병과 상관이 없고 성관계로 균을 옮기지 않으니 전립선염에 대한 오해나 지나친 걱정은 금물이다. 급성이든 만성이든 배뇨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더 발생하기 쉬우니 전립선비대증 등 배뇨 이상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1년에 한 번 체크,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말 그대로 전립선에 발생하는 암을 말하는데,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이상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PSA라고 부르는 전립선 특이항원수치가 정상보다 높으면 전립선조직검사를 통해 암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치료는 수술, 방사선치료, 약물치료 중 선택할 수 있다. 단순한 피 검사로 조기에 이상이 쉽게 발견되니 40세 이상 남성은 아무런 이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씩은 PSA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음주는 전립선을 붓게 만들어 배뇨 기능을 더욱 악화시키니 전립선 질환이 있는 사람은 과음을 피해야 하며, 추운 날씨에 갑작스럽게 노출되거나, 감기약을 먹는 중에도 배뇨 기능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여야 한다. icon

 

 

이영훈 교수

 

 

한국인의 대표 질병, 생활습관으로 잡는다 3

고칼로리 지방은 NO!

 

전립선 질환 발병률이 늘자 전립선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했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흡연, 음주와 불규칙한 성생활, 스트레스 증가 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전립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급적 술이나 커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소변을 지나치게 오랫동안 참는 습관을 없애고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건전하고 규칙적인 성생활과 함께 평소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면역력을 키우고 하루 한 시간 이상 꾸준히 걷기나 하체운동, 긍정적 사고방식 가지기, 좌욕 등과 같은 온수욕으로 회음부 근육 풀기 등 자기건강을 잘 관리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 질환 잡는 식습관

육류, 튀긴 음식 섭취를 줄여라 붉은색 육류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육류로는 소고기, 돼지고기, 베이컨, 소시지 등이 있다.
특히 붉은색 육류를 고온으로 석쇠에 굽거나 바비큐 해 먹는 것이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지방식인 튀긴 음식도 전립선암 발병률을 높인다. 치킨, 감자튀김, 도넛 등 튀긴 음식의 섭취를 줄이자.

고칼로리 지방은 NO!

질병과 식습관과의 관계는 질병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전립선 질환 역시 식습관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서구식 식습관이 전립선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식습관의 교정이 필요하다.

도움말 서울대학교병원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먹자 카로틴 성분이 풍부한 상추, 시금치, 당근, 호박과 같은 녹황색 채소가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된장, 두부, 청국장 등 콩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자. 이 외에도 토마토, 마늘, 굴, 녹차가 전립선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토마토의 색소 성분인 라이코펜이 전립선 건강에 좋다. 라이코펜은 항암효과가 뛰어나서 전립선암을 예방한다. 토마토는 빨갛게 잘 익었거나, 열을 가할수록 라이코펜이 증가한다. 마늘에는 알리신, 티아민, 셀레늄이 풍부하여 전립선에 좋다. 굴에 들어 있는 아연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으로 정자를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전립선비대증도 개선해준다. 녹차에는 항암 항균효과가 탁월한 카테틴이 들어 있어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해준다. 복분자에는 항산화 물질들이 풍부히 들어 있어 전립선 건강에 좋다. 감귤에 들어 있는 '페릴릴 알코올'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한다.


생선은 짜지 않게 먹을 것 고등어, 정어리와 같은 등 푸른 생선의 DHA·EPA 성분은 전립선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지만, 소금에 절이거나 훈제한 생선은 오히려 전립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선은 가급적 짜지 않게 섭취하자. icon

 

한국인의 대표 질병, 생활습관으로 잡는다 4

바삭바삭 고소한 콩 크로켓

양질의 단백질 함유한 콩

콩이 몸에 좋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다. 콩은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해 섭취하고 있는 우리 밥상에 친근한 재료이기도 하다. 암을 예방하고 암 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기도 했다. 특히 전립선암 사망률을 낮추고 암세포의 전이를 막는다는 실험결과도 있어 콩으로 만든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icon

콩크로켓 만들기

재료(2인분) 완두콩(또는 풋콩), 제비콩(또는 밤콩) 1/2컵씩, 플레인 요구르트 2큰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1큰술, 소금 후춧가루 조금씩, 포도씨오일 적당량, 어린잎 채소 한 줌
튀김옷 밀가루옷(밀가루 3큰술, 물 3큰술), 날밀가루 3큰술, 빵가루 1컵
카레요구르트 소스 카레가루 12큰술, 플레인 요구르트 150ml, 다진 양파 1/4개분, 올리브오일 1큰술, 소금 후춧가루 조금씩

이렇게 만들어요
1 완두콩과 제비콩은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삶는다. 콩이 물 위로 둥둥 떠오른 다음 2~3분 정도 더 삶아서 체로 건진다.
2 삶은 콩은 곱게 으깨거나 믹서에 곱게 갈아 요구르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넣어 섞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 크로켓 소를 만든다.
3 밀가루와 물을 분량대로 합해서 멍울지지 않도록 잘 섞는다.
4 2의 소를 적당량 떼어 둥글게 빚은 다음 날밀가루를 묻히고 밀가루옷에 적셔서 빵가루에 굴린다.
5 180도의 기름에서 갈색이 나도록 바삭하게 튀겨서 건진 뒤 종이타월에 올려 기름을 뺀다.
6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조금 두르고 다진 양파를 볶다가 요구르트, 카레가루를 넣고 저어가며 끓인다. 여기에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 카레요구르트 소스를 만들어 튀긴 콩 크로켓에 뿌리고 어린잎 채소를 곁들인다.

한국인의 대표 질병, 생활습관으로 잡는다 4

전립선에는 토마토와 콩을 - 감자의 변신 감자 뇨키

전립선에 좋은 토마토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토마토가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토마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라이코펜이라는 붉은 색소 성분이 항산화·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지용성으로, 흡수가 잘 되게 하기 위해서는 가열하거나 올리브유와 함께 섭취하면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뇨키란? 감자와 밀가루를 반죽해서 빚어 소스와 함께 내는 부드러운 맛의 파스타

감자 뇨키 만들기

재료(2인분)
뇨키 반죽 감자 큰 것 1개(250g), 밀가루 1/2컵, 파슬리 소금 후춧가루 조금씩
소스 방울토마토(또는 대추토마토) 300g,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양파 1/4개분, 생바질(또는 마른 바질) 10g, 물 1/3컵,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2큰술, 올리브오일, 소금 통후추 간 것 조금씩

이렇게 만들어요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삶아서 곱게 으깬 다음 체에 내려 덩어리가 없게 만든다.
2 으깬 감자에 밀가루,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반죽한다. 파슬리도 다져서 넣는다.
3 2의 반죽을 지름 2cm 정도의 긴 막대 모양으로 만들어 3~4cm 길이로 썬 다음 포크로 눌러 모양을 만든다.
4 팬에 올리브오일을 조금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양파를 먼저 볶다가 방울토마토를 반 잘라 넣고 바질을 다져 넣는다.
5 4에 물을 자작하게 붓고 끓이다가 소금, 통후추로 간하고 불에서 내린 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넣어 향을 낸다.
6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3의 감자 반죽을 넣어 삶는다. 위로 둥둥 떠오르면 건져서 그릇에 담고 소스를 끼얹는다.

자연주의 채식요리(리스컴)

 

 

한국인의 대표 질병, 생활습관으로 잡는다 2

남성 건강의 바로미터 전립선을 위하여 -  STEP1 전립선 건강을 위한 나비 자세 & 소머리 자세

전립선 건강을 위한 나비 자세 & 소머리 자세

골반과 허리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생식기 건강을 돕는다. 이는 전립선과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고, 완화시켜준다. 또한 하체의 피로를 풀고, 골반의 높낮이를 잡아준다.

1 발바닥끼리 합장하고 엉덩이를 가볍게 움직여 편하게 앉는다. 이때 뒤꿈치는 편안하게 느끼는 정도까지만 끌어당겨준다. 2 마시는 숨에 허리를 펴고, 내쉬는 숨에 상체를 숙인다. 머리는 내려가지 않아도 좋으니 골반을 앞뒤로 굴리는 듯 허리를 펴고 실행한다. 호흡과 함께 30초간 유지 후, 한 번 더 반복한다. 3 무릎을 접고, 오른 다리를 왼 다리 위로 포갠다. 골반의 구조가 다를 수 있으므로 가능한 만큼만 실행한다. 이때 양손으로 발바닥을 잡아, 뒤꿈치가 밀려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4 마시는 숨에 허리를 펴고, 내쉬는 숨에 상체를 숙인다. 자극이 크기 때문에 가능한 만큼만 가도 좋다. 호흡과 함께 15초간 유지 후, 한 번 더 반복한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행한다.

Tip 가능한 만큼만 실행한다. 어깨의 긴장을 풀고, 반드시 호흡과 함께 한다. 가능하다면 괄약근을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한다.

STEP2 허리와 골반의 피로를 풀어주는 낙타자세

허리와 골반의 피로를 풀어주는 낙타자세

허리를 건강하게 만들고, 골반을 가볍게 열어준다. 하체의 피로를 풀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된다.

1 무릎을 세우고 앉는다. 다리를 골반 너비로 벌리고, 양손끝이 아래를 향하도록 엉덩이와 허리 사이를 짚어준다. 2 마시고, 내쉬는 숨에 골반을 밀어내며 상체를 뒤로 젖힌다. 목에는 힘을 뺀다. 3 가능하다면 양손으로 뒤꿈치를 잡는다. 골반은 앞으로, 가슴은 하늘 위로 끌어올려 준다.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와 이마를 바닥에 대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icon

Tip 목, 허리가 좋지 않은 경우 양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가볍게 시도한다. 허리를 꺾는다는 느낌이 아니다. 반드시 골반은 앞으로, 가슴은 하늘 위로 끌어올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