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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과 신진대사에 좋은 천연 자외선 차단제 앵두

草霧 2010. 5. 10. 09:30

5월의 제철과일

 

피부미용과 신진대사에 좋은 천연 자외선 차단제

앵두

 

 

 

 

음력 5월이 되면 옛조상들은 단오를 즐겼다. 이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귀한 과일이 있다.

 

피부보호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칼슘이 풍부해 앵두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 동의보감에서도 얼굴을 고와지게 하고 기분을 좋게한다 라고 하여 앵두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빨간 열매가 탱글탱글한 앵두는 오래전부터 여러 수식어로 사용될 만큼 친숙한 열매이다. 제민요술』에 재배의 기록이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우리도 일찍부터 식용하였다고 추측된다.

 

우리나라의 문헌으로는 고려시대의 『포은집』에 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태종이 말하기를 <종묘에 앵도를 제물로 바치는데 만약 초하루 제사에 미처 익지 못한다면 보름 제사를 기다려서 겸행하게 되어 있으니, 이제부터는 앵도가 잘 익는 날을 따라 제물로 바치게 하라>이렇듯 앵두가 익는 시기에 맞춰 제사 날짜를 조정했으니 앵두를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다. 또한 '훈자'(파키스탄의 장수마을)의 사람들은 씨를 쪼개어 알맹이를 습관처럼 먹습니다.

 

그 결과 85세의 연령층이 장년층에 속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100세가 넘도록 장수를 한다고 합니다. 의사들의 연구결과에도 심장이 튼튼하고, 머리카락에 윤기가 있으며 피부가 고와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여름철 피부 방패막이 자외선차단제라면 여름 최고의 보양아이템으로는 '비타민'을 손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A,C,E가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것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아주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미용수의 성수라 불리는 앵두의 즙은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색을 좋게 해서 오래 마시면 얼굴에 빛이 난다.

앵두는 신맛의 성분은 사과산과 구연산등의 유기산인데 1.5%가량 들어 있다. 유기산은 체내에서 신진대사를 도와주며 피로 회복의 효능도 가지고 있다.또한, 앵두에는 정장효과가 있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많아 젤리나 잼이 잘 만들어집니다.

 

앵두씨는 생약으로 이용되며 특수성분을 추출해서 기침과 변비의 약재로 씁니다.

 앵두씨에는 특수한 배당체로서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것은 펜치오비오스라는 당분과 만데로니트릴이라는 성분이 결합한 것이다.

 

만데로니트릴이라는 것은 분해 되어 벤즈알데히드와 청산이 된다. 벤즈알데히드는 좋은 향기 성분이나 청산은 맹독성 물질이다. 폐 기능을 도와주어 가래를 없애고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기관지염에는 앵두나무잎 30g에 흑설탕을 적당히 섞어 물에 끓여 먹는다. 앵두는 씨를 빼지 않고 소주에 우려내 앵두주 담그어 식후 조금씩 마시면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좋다.

 

앵두는 다양한 간식거리로 만들 수 있는 데 그 중 하나가 앵두정과이다.

앵두정과는 씨를 빼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물을 따라 내고 꿀을 부어서 조려 만듭니다. 앵두씨를 빼고 체에 걸러 녹말과 꿀을 치고 약한 불에 조려서 엉기게 하여 굳혀 앵두편을 만들어 먹는다.

 

여름날엔 앵두씨를 제거한 후 꿀에 재어 두었다가 꿀물에 넣은 앵두화채를 만들어 시원한 음료로 대용한다. 부스럼이 생기면 잘 익근 앵두를 70% 정도 물을 붓지 않은 항아리에 넣고 꼭 밀봉한 뒤 땅속 깊이에 묻어두었다가 6개월이 지나면 항아리에 연붉은 물이 나오는데 이 물을 얼굴 몸 또는 부스럼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땅 속에 둔 앵두는 오래 묵은 것일수록 효과가 뛰어나다.

 

앵두요리


1. 앵두 화채
단오때 조상들은 제철인 과일 앵두를 이용해 화채를 해 먹었는데 앵두화채 단오 무렵 무더위로 허덕일 때 입맛을 돋궈주는 식재료로 애용되었다.

 

2. 앵두 설기

백설기에 앵두 알맹이를 넣어서 같이 떡을 하면 빛깔과 향미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뿐 아니라 앵두의 비타민과 유기산을 섭취 할 수 있다.

 

3. 앵두쨈&앵두젤리
앵두쨈과 앵두젤리는 맛뿐 아니라 색과 모양이 이뻐서 식욕을 한층 더 돋구고 상차림을 한층 더 멋스럽게 해 준다.

 

4. 앵두편
앵두(살구,모과)를 살짝 쪄서 굵은 체에 걸러 살만 발라 설탕을 넣고 졸이다가 녹말을 넣어 굳힌 것이다. 생률과 함께 담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