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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성장을 지원하는 금천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草霧 2013. 9. 10. 11:12

 

 

 

마을공동체 지원센터가 뭐예요?

마을의 성장을 지원하는 금천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시민기자 오현지 | 2013.09.09

 

[서울톡톡] 서울시가 마을공동체 사업을 시작한지 어느덧 2년차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마을 활동가와 함께 마을 주민들이 모이고 소통하기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묶이고 엮어지는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이야기'를 오현지 시민기자가 담아보았다. 세 번째로 찾아간 곳은 '금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다.

 

 

금천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박홍순 센터장은 "마을만들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끄는 것이 이곳 지원센터가 하는 일"이라며 "3가지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째로, 금천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는 마을주민이 마을만들기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즉, 주민들의 회의 공간, 프로젝트 빔, 컴퓨터, 의자, 파라솔 등 마을주민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물적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다른 마을공동체 사례를 제공하여 주민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둘째로, '커뮤니티 맵핑'을 통해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주민들이 다른 지역에 가지 않아도 마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참여형 방식을 접목했다"면서 "예를 들면 마을자원을 스마트폰으로 조사한다. 이렇게 주민들이 마을 구석구석을 살피며 조사한 내용을 관련 부서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주민들이 찾은 정보가 정책 결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커뮤니티 맵핑'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셋째로, 마을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자치적이고 통합적인 마을주체를 형성하기 위해 현장밀착형 지원을 하는 곳이 바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입니다."

 

 

금천구 마을공동체 지원센터는 올해 4월 17일 개소식을 열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9월에는 금천구 마을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한 모임을 추진한다. 박 센터장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센터 공간을 활용하여 네트워크 모임을 활성화한 것을 바탕으로 금천구 마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동 단위 마을계획을 참여예산제 등에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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