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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5호 태풍 '콩레이' 선제 대응..

草霧 2013. 8. 30. 13:03

 

 

오는 31일, 제주 부근 태풍 영향권으로

서울시, 15호 태풍 '콩레이' 선제 대응.. 시민 동참 당부

서울톡톡 | 2013.08.29

테이프 X자로 붙이기, 젖은 신문 붙이기는 큰 효과 없어

[서울톡톡] 서울시는 제15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대비해 재난취약시설을 사전 점검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제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생한 소형태풍 '콩레이'는 28일 현재 중심기압 988hPa, 최대풍속 25m/s로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410km 해상에서 매시 15km 이하의 느린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31일 우리나라로 북상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습침수지역, 노후 축대, 옹벽 등 재난취약지역 사전점검 실시

우선 시는 지난 23일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및 급경사지, 노후 축대, 옹벽, 공사장 가시설, 타워 크레인 등 재해취약요소에 대해 자치구 및 재난부서에 사전점검을 실시토록 긴급지시했다.

또한 서울이 제1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들어가면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에 가동해 추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지적사항이 적절하게 조치되었는지 여부를 재차 확인하여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2010년 9월에 발생한 태풍 '곤파스'와 같이 가을철 태풍은 폭우보다 강풍에 의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복구 장비 긴급동원 체계 및 전기, 가스, 통신, 상수도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한 협력체계도 미리 점검하고 있다.

작은 노력으로 피해 줄일 수 있는 시민행동요령 숙지 당부

아울러 시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실시한 강풍에 의한 유리창 파손 실증시험 결과를 반영한 호우·태풍·대비 시민행동요령을 새롭게 마련해 배포했다.

유리창에 테이프를 X자로 붙이거나, 젖은 신문지를 붙이는 것은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테이프를 붙일 경우엔 유리가 강풍에 흔들리지 않도록 창틀에 고정시켜야 한다.

또한 태풍내습에 따른 강풍피해에 대비해 간판 및 노후건축물 등의 고정상태 등 안전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피해가 우려되면 관할 자치구나 119로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태풍이 동반한 폭우에 대비하여 하천이나 계곡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취약가구 등에 보급한 자동수중펌프 가동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시민들 스스로도 사전에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등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
 · TV나 라디오를 수신하여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숙지한다.
 ·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막힌 곳을 뚫는다.
 ·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둔다.
 ·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 응급 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은 미리 준비한다.
 ·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창문, 출입문 또는 마당이나 외부에 있는 헌 가구, 놀이기구,
   자전거 등은 단단히 고정한다.
 · 공사장 근처는 위험하니 가까이 가지 않는다.
 ·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은 손으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않는다.
 ·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집 안팎의 전기수리는 하지 않는다. 
 · 운전 중일 경우 감속운행한다.
 · 천둥·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한다.
 · 문과 창문을 잘 닫아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안전을 위해 집안에 있도록 한다.
 · 테이프를 붙일 때에는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도록 해 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
 · 물에 잠긴 도로로 걸어가거나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다.
 · 대피할 때에는 수도와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둔다.

문의 : 하천관리과 02-2133-3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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