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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 꿈의 숲 <열대야 라디오 페스티벌> 개최

草霧 2013. 8. 6. 10:52

 

 

 

열대야 물럿거라

북서울 꿈의 숲 <열대야 라디오 페스티벌> 개최

시민기자 허혜정 | 2013.08.05

[서울톡톡] 최장 기록을 세운 장마가 드디어 끝이 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더위를 피해 숲이 우거진 공원으로 나가보는 건 어떨까. 강북구 번동에는 잔디와 숲이 우거진 '북서울 꿈의 숲' 공원이 있다. 공원 내 꿈의 숲 아트센터에서는 (구)TBS 스튜디오를 '북서울 드림 스튜디오'로 명칭을 변경하고 오는 8월 11일까지 <열대야 라디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열대야 라디오 페스티벌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12개 대학 방송국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즐겁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본 시민기자가 북서울 숲을 찾아간 8월 1일에는 명지대학교 방송국 학생들이 진행을 맡았는데, 세대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과 학생들의 재치 있는 입담이 공원을 찾은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었다.

특히 라디오 부스가 공원을 찾은 시민 누구라도 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돗자리를 가지고 나온 시민들은 라디오 부스 근처에서 편안히 앉아 방송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방송 첫날부터 즐겁게 듣고 계신다는 주민은 오늘 방송이 더 재미있다며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여름 저녁 열대야를 피해 공원을 방문하는 지역 주민들이 어디서나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도록 카카오톡 등으로 실시간으로 음악 신청이나 사연을 받아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며, 사전에 이벤트나 게시판을 통해 사연과 음악을 미리 신청할 수도 있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나도 라디오 스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동화 스피치와 라디오 스튜디오 체험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바르게 말하는 방법과 자신감을 키워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기는 8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2기는 10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북서울 드림 스튜디오는 강북 마을 방송의 허브로써 시민들과 소통, 교육, 커뮤니티 공간으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마을 방송동아리가 북서울 드림 스튜디오에서의 방송 교육을 받고 있으며, 9~10월 사이에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북서울 꿈의 숲은 공원 외에도 아트센터에서 직영하는 키즈 존, 드림 카페, 레스토랑, 전망대 등이 있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시설을 갖추고 있다.

 ■ 세부일정


프로그램일정시간장소내용대상
열대야
페스티벌
7.29(월)
~8.11(일)
매일
19~21시
북서울
드림
스튜디오
여름철 일몰 이후 공원을 방문하는
다수의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공개방송
전연령
나도
라디오 스타
1기 :
8.10(토)~31(토)
2기 :
10월 진행예정
매주
토 11시
동화 스피치와 라디오 스튜디오 체험을
통해 바르게 말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감을 키우는 프로그램
초등
학생
(20명/회)

[주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세종문화회관
[문의] 꿈의 숲 아트센터 02-2289-5401
[홈페이지] www.dfac.or.kr
[티켓]
- 열대야 라디오 페스티벌 : 무료
- 초등학생 대상 '나도 라디오 스타' : 유료 (참가비 8,000원, 세종 유료회원 10% 할인)
[예매] 꿈의 숲 아트센터 www.dfac.or.kr 또는 인터파크(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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