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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고수 따라하기 3 - 캠핑 사진 잘 찍는 법

草霧 2013. 8. 1. 13:25

 

 

캠핑의 완성은 사진!

캠핑 고수 따라하기 3 - 캠핑 사진 잘 찍는 법

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2013.07.31

[서울톡톡] 사진 장비와 관련해 말하자면 `목수는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다. 수백만 원짜리 DSLR이 아닌 일반 똑딱이 카메라로 가족들을 찍은 따스한 인간미 넘치는 걸작들을 보아왔다. 멋진 고가 장비가 사진을 잘 찍어주는 것은 아니다. 안그래도 장비가 많은데 이것저것 다 챙길 순 없다. 꼭 필요한 것만 챙겨야 한다. 주제와 상황에 맞는 적당한 렌즈 종류와 조리개 값, 셔터 속도 등을 염두에만 둔다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 빛을 이용하라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아름다운 빛이 있는 곳에 아름다운 사진이 탄생한다. 뒤에서 강한 빛이 들어오는 역광이라고 실망하지 말자.

2. 셔터찬스를 놓치지 마라

멋진 캠핑사진은 가족들의 가장 즐거운 모습을 찍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캠핑장에서 밝게 웃는 가족들의 모습을 찍어보자. 또는 형과 싸우다 우는 동생의 모습도 찍어보자. 아무것도 가리지 않고 찍기 시작하는 데서 멋진 사진이 탄생한다.

3. 자연스런 장면을 잡도록 노력하라

일자로 서서 기념사진을 찍는 데서 탈피하라. 아무리 똑딱이라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을 계속 찍다보면 언젠가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4. 많이 찍도록 하라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은 한 컷트의 사진을 위해 수십 수백 장의 사진을 찍는다.

5. 후기를 작성하도록 하자

후기를 작성하면 다른 사람과 같은 곳을 갔다 왔을 경우, 어떤 면에서 차이가 나는 지 비교할 수 있다.

6. 삼각대를 갖고 다니자

무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작은 삼각대를 하나 갖고 다니면 의외로 멋진 야경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 똑딱이 카메라의 수동 기능을 이용해 멋진 야경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셔터는 셀프타이머로 설정해 놓고 노출을 10초, 20초, 30초 본인 마음대로 두고 여러 차례 찍어보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자동카메라의 수동기능을 그냥 넘기지 말 것.  

7. 과감히 접근하라

충분히 피사체가 크게 잡혔다고 생각할 때 한 걸음 더 앞으로 다가가 주제를 크게 잡아보도록 노력하자. 박진감 있고 주제가 크게 부각될 것이다.

8. 플래쉬를 사용하자

아무리 밝은 대낮이라도 플래쉬를 자주 써보자. 대낮은 특히나 강한 광선이 머리 위에서 비치기 때문에 얼굴에 그늘이 생기기 쉽다. 얼굴에 검은 그늘이 진 사진을 원하지 않는다면 자동카메라의 플래쉬를 자주 켜놓고 찍어보자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9. 남들과 다른 각도로 찍어본다

인간의 눈은 대게 비슷한 높이에 위치해 있다. 이를 낮추거나 높이면 훨씬 다른 느낌이 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인간의 각도가 아닌 다른 동물의 각도로 사진을 찍어보자. 예를 들어 무릎높이의 개나 고양이, 또는 날아가는 새의 각도로 사진을 찍어본다면 훨씬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10. 대범해져라

옆집 텐트가 멋지다면 과감히 사진을 찍어볼 것. 다만 사람을 찍을 때는 양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다.

발췌_ IT'S camping

 캠핑 초보들이 자주하는 실수

1. 여름이라고 바닥 냉기를 무시하면 혹독한 고행을 겪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한여름이라도 따스한 집을 떠나 밖으로 나가 잠을 잔다면 믿을 만한 것은 얇디얇은 텐트와 바닥에 깔린 매트 뿐이다. 매트를 은박 돗자리 정도만 준비한다면 다시는 캠핑이 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발포매트 2장은 준비해야 안락하고 편안한 캠핑이 될 수 있다.

2.
화장실과 취사장 등 편의시설과 너무 먼 곳에 자리를 잡으면 곤란해진다. 특히 여성이나 아이들의 경우 밤에는 곤란을 겪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불가원 불가근인 곳이 화장실과 개수대 등이다.

3.
너무 가깝게 텐트를 치지는 말자. 모두들 프라이버시가 있고 방해받고 싶어하지 않는다. 텐트와 텐트 사이는 정말 얇은 천쪼가리 하나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잘못하면 방귀소리마저 들릴 가능성이 있으니 적절하게 텐트 사이를 띄워 사이트를 설치하자.

4. 캠핑이 대중화되면서 일산화탄소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겨울에는 텐트 안에서 휴대용 가스난로를 켜놓고 사고를 당하는 이들이 많으니
절대 가스열기구를 돔텐트 내부에서 사용하지 말자.

5. 화로대 재는 꼭 지정된 곳에 버리도록 하자. 화로대를 사용한 뒤 꺼진 불이라 생각할 지라도 불 속에는 불티가 살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를 일반 쓰레기장 등에 버릴 때 가스용기 등이 폭발하는 등 안전사고가 종종 벌어지고 있다.
재를 버릴 때는 꼭 지정된 장소에 버리도록 하자.

6. 모두들 지친 심신을 달래고 가족과 즐거운 캠핑을 하러 온 만큼 캠핑장에서
밤늦도록 떠들고 노는 것은 금물
이다. 몰지각한 행락객으로 낙인찍히지 않으려면 자제할 줄 아는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

성연재 기자
연합뉴스 편집국 사진부 기자이면서 매주 캠핑을 떠나는 자타공인 캠핑 마니아.
직접 캠핑을 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전국의 캠핑지 정보를 담은 전작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웬만한 캠퍼들은 다 아는 캠핑계의 스타 캠퍼로 떠올랐다. < CAMPING EUROPE >, < LET'S camping go >,
< IT'S camping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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