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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방학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획 전시 마련

草霧 2013. 7. 24. 11:12

 

 

 

 

동물원 옆 미술관 구경

국립현대미술관, 방학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획 전시 마련

 

시민기자 이나미 | 2013.07.23

 

[서울톡톡] 서울대공원 옆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교육 및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 내 어린이미술관 'Edu-Studio', 기획 전시로는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 갈 '올해의 작가상 2013'전이 펼쳐진다. 더불어 아트상품과 작가 콜라보레이션이 한 곳에서 펼쳐지는 아트숍도 볼만하다. 골라 보는 재미가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으로 떠나보자.

살아있는 미술교육을 체험하고 싶다면?


어린이 미술관 'Edu - Studio'

 

국립현대미술관 내 어린이미술관인 'Edu-Studio'에서는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직업탐방'과 '현대 예술작가 워크숍'이 열린다. 4~13세 어린이라면 연령별로 마련된 프로그램에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신청은 인터넷, 현장 접수로 이뤄진다.

 

'어린이 직업탐방'은 미술관을 이용하면서 평소 궁금했던 미술관 종사자들의 업무를 알 수 있는 기회로, 관련 분야에 장래 희망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라면 참여해볼 만한 프로그램이다. 고학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대 예술작가 워크숍'은 현업 작가와 함께 직접 작품 작업을 해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외 오는 26일에 열리는 '디자인 특별전'과 연계한 '변화에 반응하는 디자인'은 광고 디자인, 제품 디자인의 제작 과정을 이해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을 결과물로 가져갈 수도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카페 아틀리에'는 카페 같은 편안한 작업 공간과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 Edu-Studio 운영안내 

 관람시간
  - 하절기(3월-10월)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6시 / 주말 오전 10시-7시
  - 동절기(11월-2월)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5시 / 주말 오전 10시-6시 
 

전시문의 : 어린이미술관 02-2188-6137, 6062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예약 및 기타 안내
  -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http://www.mmca.go.kr
  - 어린이미술관 Edu Studio http://www.mmca.go.kr/child


 방학기간 중 개설 프로그램 시간표 
 

올해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 갈 4인 4색의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면?

'올해의 작가상 2013'전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 역량 있는 작가를 후원하고자 마련된 '올해의 작가상 2013'전이 제 1, 2전시실에서 열린다. 후보작가 4인(공성훈:회화, 신미경:조각, 조해준:설치, 함양아:미디어)의 최신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운영위원회 10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이들 후보작가 4인은 전시기간 동안 전시실 심층탐방, 작가 인터뷰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다.

 

 

이들 작가들은 날카로운 시각을 갖고 시대 상황을 진지하게 성찰하였다. 그 예로 공성훈 작가의 '겨울여행'은 인간 욕망에 의해 연극무대처럼 변한 이질적인 자연을 유화작업으로 완성했는데, 불안의 정서를 쓸쓸하고 차갑게 담아냈다. 신미경 작가는 도자, 인체 조각 등의 고전 미술 재료를 모두 비누로 작업했다. 이를 통해 시각은 물론 후각 인식을 통해 관객들의 감각 경로를 확장하였다. 또 부자지간의 삶을 이어주는 작업물을 선보인 조해준과 산업사회 사람들의 생활상을 재현한 함양아 작가는 다양한 설치 작업을 시도했다. 전시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5,000원이다.

 

미술관 방문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면?


아트숍 UUL, 디자이너 이수인과 콜라보레이션

 

1층에 위치한 아트숍 'UUL'은 단순히 아트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에서 한 단계 진화한 곳이다. 현재 이 UUL에서는 각 분야의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여 동시대 각 장르 및 실험 예술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UUL에서는 패션디자이너 이수인과의 콜라보레이션 'SNS 13 Collection & Connection'을 진행한다. 12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밝은 원색의 색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색상의 그래픽 작업과 설치 영상 작업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작가는 콜라볼레이션을 통해 패션, 영상, 회화, 디지털, 그래픽과 설치 등 장르 조합을 통해 UUL 공간을 재창조했다.

 

작품에 대한 기억과 미술관 방문의 추억을 오래도록 유지시켜 주는 것이 바로 아트상품이다. 미술관 관람 후 아트숍에서 또 다른 경험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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