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4명 중 1명 비만비만율 23.4%(남자 31.6%, 여자 16.5%), 4년 연속 증가
지역별 비만율 용산구, 동대문구, 성북구 높고, 중구, 강남구, 은평구 낮아
[서울톡톡] 서울의 만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은 23.4%(남자 31.6%, 여자 16.5%)로 2008년(20.6%)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27일(목)에 발표한 <2012년 서울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보면 서울시민의 비만율은 4년 연속 증가추세이며,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26.9%, 20~30대 20.0%였다. 지역적으로 비만율이 높은 구는 용산구, 동대문구, 성북구, 서대문구, 노원구 이며, 비만율이 낮은 구는 중구, 강남구, 은평구, 서초구, 성동구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2012년 8월 16일~10월 31일 서울시내 1만 1,727가구의 만 19세 이상 성인 2만 3,062명을 방문 면접한 결과로서, 25개 자치구 단위의 흡연, 음주, 운동 및 신체활동, 식생활 및 영양, 비만, 체중조절 등 서울시민의 건강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담고 있다.
비만율은 남성이 높은 반면, 체중 조절 시도율은 여성이 더 많이 실천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주관적 비만인지율은 39.9%로 최근 4년간 10.0%p 증가하였으며, 성별로는 남자 38.4%, 여자 41.6%로 여자가 높았으나 실제 비만율은 남자(31.6%)가 여자(16.5%)보다 높았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59.2%(남자 51.7%, 여자 65.8%)로 2011년(61.7%)에 비해 2.5%p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64.8%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에서 33.1%로 가장 낮았다. 체중조절 시도율이 높은 지역은 양천구, 강남구, 용산구, 마포구, 송파구 등이었다.
이 같은 비만율 증가는 걷기,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등이 전년도보다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걷기 실천율은 52.1%(남자 54.7%, 여자 49.5%)로 2011년(54.1%) 대비 2%p 감소하였으며, 걷기 실천율이 높은 지역으로는 중구, 동대문구, 강북구, 금천구, 관악구 등 이었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16.8%로 2011년(19.2%)대비 2.4%p 줄어 4년간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며, 성별로는 남자 20.6%, 여자 13.6%로 남자에서 높았다.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 오는 10.11일까지 100일간 대장정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비만율 감소를 위해 6월 30일부터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보건소가 앞장서는 원순씨와 함께하는 <건강체중3.3.3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333'은 '3개월 동안 3kg를 감량한 후, 3개월 동안 유지하자'는 의미로 걷기를 통한 기부하기, 추억의 체력장, 건강시민 선발대회 등을 통해 체중 감량을 시도하며 프로젝트가 끝나는 '10월 11일 비만예방의 날'에 그 동안의 체중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체중 감량분에 대해서는 기부활동도 이뤄진다.
문의 : 건강증진과 02-2133-7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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