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에 도시숲이 생긴다
서울시, 복지시설 7개소 힐링공간으로 조성
[서울톡톡] 혜명보육원 등 복지시설 7개소가 녹색 힐링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올해 산림청 녹색자금(복권기금) 8억 1,300만 원을 지원받아 복지시설 7개소에 3,401㎡의 녹색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을 받는 곳은 '금천노인종합복지관' 등 어르신 시설 2개소, 시립 '은평의 마을' 등 노숙인 시설 2개소, '서울인강학교' 등 장애인 시설 2개소와 아동보호시설인 '혜명보육원'1개소이다.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복지시설은 지역주민에게 환영받는 곳이나, 대부분의 소외계층이 거주‧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은 낡은 외관과 지역주민과의 커뮤니티 부족으로 인해 기피시설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금천구 탑골로에 위치하는 혜명보육원에는 서울형 공공조경가 그룹이 참여하여 아름다운 숲과 정원이 들어설 예정. 혜명보육원은 70여 명의 아동이 거주하는 시설로 인접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에서 부지 내의 놀이터를 함께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조경가인 정욱주 교수(서울대)와 서영애 소장(조경기술사사무소 이수)은 시설관리자와의 현장회의는 물론 아동들과의 집단토론과 상상화 그리기 과정 등을 통하여 요구사항을 실질적으로 조사 분석했다. 기업들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협성콘크리트산업(주)에서 바닥포장재 286㎡(13,728천원)를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외부환경시설물 디자인업체 '원엔티에스' 는 야외테이블 4조(2,360천원)를 무상기부하기로 했다. 조경식재 및 시설물 설치업체 '청우개발'에서는 기존 녹지에 무단투기되고 방치되었던 생활쓰레기와 임목폐기물을 무상으로 처리하여 주었고, ㈜장원조경에서 대상지의 배수처리에 대해 무료 컨설팅을 해주기도 하였다. 이번에 녹색자금을 지원받는 사회복지시설 7개소는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지역주민의 휴게장소로도 개방될 예정이다. 문의 : 조경과 02-2133-2120 문화&여행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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