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게 세상구경을 물어본다./세상 쳐다보기

송파구 <어린이 영어 작은 도서관>에서 놀면서 배우는 영어

草霧 2013. 6. 18. 16:47

 

 

서울톡톡바로가기

 

 

 

영어 사교육비 부담스러우시죠?

송파구 <어린이 영어 작은 도서관>에서 놀면서 배우는 영어

 

시민리포터 고태윤 | 2013.06.17

 

[서울톡톡] 대한민국이 영어공화국이란 말이 이젠 새삼스럽게 들리지도 않는다. 어린아이들은 우리말을 배우기 전부터 영어유치원에 다니고 초등학생들은 방학마다 영어캠프와 어학연수를 떠난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영어 교육을 조기에 시키지 않으면 큰 일 날 것 같은 조바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 바로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인근에 있는 '송파 어린이 영어 작은 도서관'이다.

 

송파구는 신천배수펌프장이 있던 부지를 활용하여 건물 4, 5층을 어린이 영어 도서관으로 개관하였다. '어린이 영어 작은 도서관'이란 이름처럼 5~7세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편하게 찾아 각종 영어 교재를 보고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다. 송파구에서 운영한다고 해서 송파구 구민만 이용하는 것도 아니다.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이 도서관의 특징은 개인이 직접 장만하기엔 부담스런 각종 영어책들과 어린이 영어 잡지 등을 풍부하게 소장하고 있어 원하는 자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도서관 자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일반 사설 학원에 비해 저렴한 수강료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아들이 좋아하는 책을 읽어주며 영어에 대해 호기심과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Teles & Fun 강좌 그리고 초등부를 대상으로 한 영어책 읽기와 파닉스 강좌 등이 개설되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영어를 익힐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외에 초등학생 이상부터 영어 수준별 독서학습도 운영 중이라 영어책 읽기에 관심이 있거나 필요한 아이에게 아주 유익하다.

 

 

프로그램 구성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보니 워낙 신청자가 많아 선착순 접수와 1인 1강좌 수강이 원칙이다. 영어 교육프로그램에 송파구민 이외 다른 구민들은 수강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강좌는 송파구민의 경우 월 3만 원의 수강료와 만 원 안팎의 재료비를 내면 되고 송파구에 거주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강료를 만 원 더 지불하면 모든 강좌를 이용할 수 있다.

 

강좌가 꽉 차서 수강이 어렵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도서관이 한강변에 위치한 탓에 아이와 나들이 하는 셈으로 도서관을 찾아 책 보고 경치도 즐기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쪽엔 작은 영어 학습실이 있으니 책을 읽다 지루하면 음악을 들어도 된다.

 

무작정 서두르기보다는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영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영어교육방법이 아니겠는가. '송파 어린이 영어 작은 도서관'에서 아이와 함께 재미난 시간을 보내다보면 우리 아이의 영어 실력이 절로 자라지 않을까 싶다.

 

간편구독 신청하기   친구에게 구독 권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