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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땡볕 주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草霧 2013. 6. 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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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땡볕 주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여름철 자외선 비상, SPF 제대로 알기

 

시민리포터 박칠성 | 2013.06.03

 

[서울톡톡] 땡볕 더위가 곧 시작 될 예정이다.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X-선 등 태양광선 4가지 중 우리 인체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게 자외선이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 B, C로 분류된다. 이 중 자외선 C는 인체에 가장 유해하지만 지구로 오는 과정에 대기층과 오존에 의해 거의 소멸이 되고 문제는 자외선 A와 B이다. 지구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90%는 자외선 A이고 나머지 10%는 자외선 B이다. 자외선 A는 멜라닌색소 변형을 유도하여 색소침착의 원인이 되고 자외선 B는 피부를 붉거나 검게 태우는 원인이 된다.

 

 

 

자외선은 진피 층에서 비타민 D를 생성하여 주고 약간의 살균작용도 하고 적혈구, 백혈구 및 혈소판을 증가시키지만 빈혈증 치료에 효과를 기대할 만큼은 아니다. 그러나 자외선에 지나친 노출로 인한 피부 손상은 노출시간에 따라 홍반, 화상, 색소침착, 광노화, 피부암까지 다양하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또한 눈의 각막, 결막 및 수정체에서 흡수되며 나이가 많을수록 흡수량이 많아지면서 백내장을 일으키기도 한다.

 

충청남도 안면도 기후변화정보센터 이정미 연구원에게 전화로 문의한 결과, 기후변화정보센터 2008~2012년 관측 자료에 따르면 자외선 A의 경우 5~6월에 최대이고 자외선 B의 경우 7~8월에 최대치를 보였다. 또한 시간대별로 보면 10~16시 사이에 하루 중 80~90%의 자외선이 집중되었다고 한다.

단계 지수범위 설명 및 주의사항
위험 11이상 태양에 노출 시 극도로 위험하며 노출된 피부는 몇 분 내에 탈 수 있음.
겉옷을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2시간마다 충분히 발라야 함
매우높음 8~10 태양에 노출 시 매우 위험하며 노출된 피부는 빠르게 타서 위험해 질수 있음.
겉옷을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함
높음 6~7 태양에 노출 시 위험하며 보호가 필요함. 겉옷을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함
보통 3~5 태양에 노출 시 위험 보통. 겉옷을 입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주의해야 함
낮음 0~2 보통의 사람의 경우, 자외선 복사로 인한 위험 낮음

이곳에서는 실시간 자외선에 대한 지수를 감시하고 오존층은 주 1회, 자외선 A와 B는 상시 관측한다. 관측된 자료는 홈페이지(www.climate.go.kr)와 전화(041-674-6420)로 문의 할 수 있다. 자외선 자료는 일 2회(6시, 18시) 지수에 따라 5단계로 구분하여 3월부터 11월까지 제공된다.

 

 

자외선 차단 방법은 피하거나 가리거나 바르는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지난 5월 15일에 기상청에서 가졌던 "햇빛과 건강"이라는 기상강좌에서 피부과 의사는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조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으며, 가급적이면 햇빛이 강한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고 권유했다.

 

차단크림을 보면 반드시 SPF와 PA가 표시되어 있다. SPF(Sun Protection Face)는 자외선 B파에 대한 차단 지속시간을, PA(Protct A)는 자외선 A파에 대한 차단 효과를 말하는 것이다. SPF 옆에는 숫자가, PA 뒤에는 +표시가 되어있는데 예를 들어 SPF 18이라면 18×20분=360분(6시간)동안 자외선 B(UV-B)에 대한 방어 지속시간을 의미한다. PA+면 2배, PA ++면 4배, PA+++면 8배의 세기로 자외선 A을 차단해준다는 것이다. 만약 PA 뒤에 +가 붙어있지 않다면 자외선에 대한 방어기능이 없다는 뜻이니 구입 시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숫자가 높고 플러스가 많다고 전부 좋은 건 아니다. 출퇴근이나 산책, 간단한 야외 활동 때는 약한 단계의 차단제를, 해양스포츠나 스키, 장시간 야외활동 때는 중간 단계, 해수욕장이나 고지대에서는 강한 자외선 차단제를 쓰는 게 효과적이다. 또 강한 차단제를 한번 바르기 보다는 약한 단계의 차단제를 여러 번 바르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2시간에서 4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야외에서 오래 활동할 때는 적어도 4시간에 한 번씩은 바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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