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 <!--[if !supportEmptyParas]--> <!--[endif]-->
- 4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및 기획전시 - <!--[if !supportEmptyParas]--> <!--[endif]--> ● 일시 2013.05.23 ~ 2013.06.21 (10:00~18:00) ● 장소 금천예술공장 ● 2013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들이 예언자이던 시절 ‘근대’란 모든 문화구조물- 예술, 과학, 법률 등-이 어디에선가 연역되었다고 믿던 시기이다. 근대 과학이 존재하던 이유는 세계의 원리를 해명하기 위함이었고, 예술이란 혼란한 자연의 세계에서 가장 근원적인, 심미적인 요소를 밝혀놓은 것이었다. 이러한 예술을 수행하는 예술가는 인간의 혼란한 감각인식을 뚫고 사물의 실체를 밝혀주는 ‘예언자적 기능’을 수행하였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러나 ‘현대’는, 우리의 문화구조물이 실재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다만 우연히 자리잡은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이제 현대의 과학은 다만 ‘쓸모’를 위해서만 존재할 뿐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쓸모만으로도 과학은 현대의 삶에 여전히 필요 불가결하지만, 지금의 예술은 이전의 예언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세상에서 별다른 쓸모가 없는 것이 되었다. 왜냐면 실재에 근거하지 않는 예술은 내재하는 내용을 지니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저 우리가 의미를 부여함으로서만 생명을 얻는다. 이때 예술가는 실재에 대한 예언자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에 대한 창조자의 입장에 선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2013년 지금의 예술가 쓸모가 없는, 유용성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와진 예술은, 역설적으로 현실세계에서 경제적 주체로 시장에서 스스로 서야만 했다. 예술가들은 ‘일인 회사’가 된다, 사업가의 역할을 위한 준비와 전문지식을 쌓는데 노력한다. 예술공장에 입주한 어떤 예술가들은 사업자 등록증을 지닌 ‘예술가 사장’이다. 이들은 이제 기업가와 동등한 권리를 지닌 ‘동업자’로서 만나기를 희망한다. 4년차 진행 중인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의 예술가들은 스포츠브랜드와 손잡고 통신회사와 협업도 시도 중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가 협동조합 지원사업에 2013년 새로운 예산을 책정하였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자세 국가의 지원에 의해 예술이 성취를 이룬 적은 드물었다. 17세기 프랑스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살롱’전이 그러하였고, 1960년대 NEA의 주도 아래 그려진 미국 공공장소의 벽화가 그러하였다. 인구 백만 명 대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예술대학생을 보유한 한국은 예술가들을 위한 4대 보험을 마련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작업장을 제공하는 사업이 논의되고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전국 100여 개의 민간?국립 창작스튜디오가 운영 중이며 서울시창작공간은 1년에 100여 명, 금천예술공장은 30여 명의 ‘선별된’ 예술가들을 매해 지원한다. 이것은 예술의 성취가 아니라 ‘예술가의 복지’를 위한 국가의 노력이다. 성취는 과거에도 지금도 예술가의 몫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커뮤니티 아트 등 시민사회를 통해 구성되는 예술영역, ‘누구나 미술가’라는 요즘의 생각, ‘사업가’를 학습하는 예술가의 자세는, 근대의 예언적 기능을 버리고 얻었던 ‘전능하고도 특별한 예술가의 역할’과 대치되는 상황에 놓였다. 이러한 대치는 자신만의 미학적 획득에 침잠하는 한편의 예술가군과 ‘경제 분야의 사람들로부터 잠재적 동업자로 인정받는’ 다른 한편의 예술가들이 공존하는 금천예술공장의 4기 입주작가들 사이에서 목도된다. ‘예술가의 자세’는 변형되고 있는가? ‘창조적 예술가’란 과거의 잔해로 가라앉고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되지 않는 예술가의 자세를 2013년 5월 23일 확인 바란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 일시 : 2013.05.23~2013.06.21 (10:00-18:00) ● 장소 : 금천예술공장 P.S.333 전시장 외 ● 대상 : 전문가 및 일반인 대상 ● 오프닝 : 2013.05.23.(목) 5pm <!--[if !supportEmptyParas]--> <!--[endif]--> 퍼포먼스1 : ‘안데스 l 듣기 싫은 노래 메들리’ 2013년 예술가 안데스가 관객에게 보여줄 ‘듣기 싫은 노래 메들리’는 오늘날 현대인이 생활 속에서 습관화되어 인지하지 못하고 쉽게 지나치는 주변의 노래들을 합창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시청자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대출, 보험광고의 CM송, 대형마트의 자사 광고 안내 방송 노래, 원하지 않는 곳에서의 호객 행위 소리, 업소에서의 과잉 친절 및 과잉 절차 안내 멘트 등을 묶어 만든 메들리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퍼포먼스2 : ‘무늬만커뮤니티 l 커뮤니티를 위한 모뉴멘트’ 예술가 ‘무늬만커뮤니티’는 다리가 세 개 뿐인 테이블을 만든다. 이제 누군가는 다리 없는 테이블 한 켠을 잡아주어야만 한다. '누구 이 테이블 좀 손으로 받쳐 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 <커뮤니티를 위한 모뉴멘트> 퍼포먼스는 개막식 초반 우리들에게 커뮤니티의 가장 근본적인 의미를 몸으로 설명하고 있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것이 바로 ‘커뮤니티’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퍼포먼스3 ‘이은우, 장현준, 차재민, 최은진-시공물 신체’ "시공물 신체"는 퍼포머 장현준과 최은진이 "시공사례 1, 2"를 재해석한 퍼포먼스 작업이다. "시공사례 1, 2"는 퍼포머에 의해 끊임없이 제 위치가 바뀐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예술가 9인의 프레젠테이션 ‘발표는 5분까지’ 예술의지 집합체 9명(팀)의 버라이어티 5분 프레젠테이션! 수줍은 예술가들이 5분의 주어진 시간 동안 수줍은 허물을 벗고 관람객에게 다가온다! ‘발표는 5분까지’에서는 예술가 9명(팀)이 5분 토크, 관객과 역할 바꿔 발표하기, 침묵 등 프레젠테이션의 정형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엉뚱한 방식으로 예술가의 작업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전문가 비지팅 ‘입주작가&전문가 1:1토크’ (비공개 진행) 오픈스튜디오 오프닝 전 사전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미술관, 언론, 비평, 갤러리 등 분야전문가를 초청하여 입주작가와 미술계전문가의 면담기회를 제공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 4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쫓겨난 예언자, 만드는 세계> * 일시 : 2013.05.23.(목) - 05.26.(일), 단 4일!! -05.23 (1일) : 오후3시~오후9시 -05.24~05.26 (3일간) : 오전10시~오후6시 <!--[if !supportEmptyParas]--> <!--[endif]--> * 참여작가 : 강지윤+장근희, 곽이브, 금천미세스, 데니즈 우스터(터키), 리즈 박(큐레이터, 캐나다), 쉥겐 림(싱가폴), 모니카 갤럽(벨기에), 무늬만커뮤니티, 박천욱, 수리아 기드(독일), 안데스, 올리비아 팅(미국), 이은우, 이창훈, 조현아, 차재민, 최원준, 하야 허토흐&니르 나들러르(네덜란드), 하이브 <!--[if !supportEmptyParas]--> <!--[endif]--> * 프로그램1 : 오픈스튜디오 기간 동안 계속되는 퍼포먼스-금천미세스, 하야 허토흐와 니르 나들러르, 데니즈 우스터 * 프로그램2 : 입주 커뮤니티 도슨트 프로그램 ‘예술공장 스캔들Ⅲ’ (진행: 금천미세스, 작가: 이창훈) <!--[if !supportEmptyParas]--> <!--[endif]--> ● 기획전시 <버려지고 흩어진 것에 아쉬워하는-전시와 흔적> * 일시 : 2013.05.23.(목) - 2013.06.21.(금) (30일간), 오전10시~오후6시, 전시 중 무휴 <!--[if !supportEmptyParas]--> <!--[endif]--> * 참여작가 - 전시(3층 전시장) : 강지윤+장근희, 곽이브, 모니카 갤럽, 믹스라이스, 안정주, 이창훈, 차재민 - 흔적(1층 창고동) : 강지윤+장근희, 금천미세스, 데니즈 우스터, 쉥겐 림, 모니카 갤럽, 수리아 기드, 이은우, 차재민, 하야 허토흐와 니르 나들러르 <!--[if !supportEmptyParas]--> <!--[endif]--> ● 장소 : 금천예술공장 ● 주최 : 서울특별시 ● 주관 : 서울문화재단,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2-807-4800 ● 단체관람을 원하실 경우 사전예약 시 도슨트 프로그램을 지원해드립니다.
|
'맑음의 정신병자 > 한국미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0) | 2013.05.31 |
---|---|
창신동을 보여드립니다 (0) | 2013.05.30 |
윤명로, 정신의 흔적 (0) | 2013.05.26 |
야나기 무네요시 (0) | 2013.05.26 |
젊은 모색 2013 (0) | 2013.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