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서울은 승용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도시<서울 교통비전 2030(안)> 발표
[서울톡톡] 서울시는 2030년까지 승용차에 의존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로 진화하고자 하는 <서울 교통비전 2030(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30년 서울은 보도 면적이 지금보다 2배로 늘어나고, 시내 어디서나 공공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보행자·자전거·자동차, 모든 교통수단이 도로공간을 함께 이용하는 완전도로가 도입된다.
완전도로(Complete Streets)는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대중교통 이용자, 자동차 운전자 등 모든 교통수단 이용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를 의미한다.
보도면적 2배 확충, 시내버스 100% 저상화, 교통사고 저감 등 먼저 '사람이 중심인 교통'을 구현하기 위해 보행자와 자전거가 우선이 되는 생활환경을 만들고,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1,013만㎡인 시내 보도 면적을 2배로 확충하고, 세종로 등을 보행 전용 공간으로 전환하여 시내 곳곳으로 확대하는 등 보행자 우선의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또 보행자 교통사고의 70%가 13m 미만의 생활권 도로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생활권 교통환경을 종합적으로 정비한다. 2030년까지 서울 시내 모든 생활권 도로의 제한속도를 30km/h 이내로 제한하여 교통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인다.
현재 전체 시내버스 중 27%(2,022대)를 차지하고 있는 저상버스를 100% 전환하여 교통약자, 일반인에게 경계가 없는 무장애 교통환경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디서나 지하철역 10분 내, 카셰어링 5분 내 다음으로 '함께 이용하는 교통'을 실현하기 위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체계를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도로공간·차량 등을 나눠 쓰는 공유문화를 교통 전반에 정착시킨다.
수요가 많은 기존의 도시철도 노선을 중심으로 급행서비스 확대 및 도심을 잇는 철도망을 구축하고, 어디서나 10분 이내에 지하철역 접근이 가능한 철도 중심의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다.
뿐만 아니라 중앙버스전용차로 네트워크를 완성하고 수요가 집중되는 특정 시간대·권역 등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자동차 위주로 이용되던 도로공간을 보행·자전거·자동차 등 모든 교통수단이 함께 이용하는 '완전도로(Complete Street)' 개념을 도입하고, 카셰어링 서비스를 보편화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도로를 신설하거나 정비할 때에 보행자·자전거·대중교통·자가용 승용차 등이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카셰어링을 시내 어디서나 5분 이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점을 292개소(2013년)→1,200개소(2030년)로 확대한다.
시는 이번 비전이 마무리되는 2030년에는 보행·자전거·대중교통 등 녹색교통수단 분담률이 현재 70%에서 80%까지 올라가고, 1인 당 온실가스배출량은 현재 1.2t/년→0.8톤/년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위 교통정비 계획에 대해 의견이 있는 시민은 성명, 주소, 전화번호, 주요의견을 적어 열람기간(~6월 11일) 내에 서면(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15 서울시 서소문청사 7층 교통정책과 '서울특별시 교통정비 기본계획' 담당자 앞), 메일(logis@seoul.go.kr), 팩스(02-2133-1048) 등으로 제출할 수 있다. 관련자료는 서울특별시 도시교통본부 홈페이지(http://traffic.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문의 : 도시교통본부 교통정책과 02-2133-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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