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예비 서울대인, 국사 꼭 배우세요
서울대학교는 지난 7월 8일,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4학년도부터 서울대학교 입학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할 교과별 이수기준을 제시하였습니다. 교과별 최소이수기준은 선택형 교과과정이 도입된 2005학년도부터 고등학교 학생들의 ‘과목 편식’과 ‘기초학력 저하’를 막고, 폭넓은 과목을 이수하여 대학 교육에서 필요한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설정하여 운영해 왔습니다. 그런데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이 내년부터 적용됨에 따라 고등학생들이 새로운 교과과정을 이수하게 되었지만, 선택형 교과과정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이에 맞춰 교과별 이수기준도 새롭게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고교 전 과정을 필수와 선택 교육과정으로 운영하지만, 핵심 기초과목이라고 할 수 있는 국어, 수학, 영어 교과의 이수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국어, 수학, 영어를 제외한 다른 교과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해 지거나, 학생들이 점수를 올리기 쉬운 과목들만 선택하여 이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서울대학교는 우리나라 학생이라면 최소한의 지식은 마땅히 갖추고 있어야 된다고 판단되는 ‘한국사’와 대학에서의 정상적인 교육 이수를 위해 요구되는 기본 소양이라고 판단되는 과학 교과 및 제2외국어/한문 교과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교과별 이수기준을 제시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 입학생이 우리 선조의 역사에 무지하고 자연세계가 작동하는 원리에 대하여 최소한의 지식도 갖추고 있지 못하다면 우리 대학에서 수학하기에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14학년도 입시를 목표로 서울대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모든 학생들은 인문계, 자연계, 예체능계 등 계열에 관계없이 교과별 이수기준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여야 합니다. 이번에 서울대학교에서 제시한 교과별 이수기준은 지원 자격과는 무관하지만, 이 기준의 충족여부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서류(학생부) 평가에 반영되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는 이번에 발표된 교과별 이수기준을 통해 학생들이 수능 과목 중심의 편협한 공부에서 벗어나고, 고등학교에서는 다양하고 심화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현실의 괴리가 하루 빨리 사라져서 대학이 교과 필수이수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없게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 서울대 입학관리본부(880-6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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