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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학 논술고사 특징 및 대비법] '인문 + 자연' 융합형 사고 요구… 실전처럼 기출문제 풀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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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도 중위권 이상 대학의 상당수가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 대학마다 수시모집의 다양한 전형에서 논술고사, 면접구술고사, 적성고사 등의 대학별고사를 치르게 된다. 특히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논술고사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경쟁률 또한 매우 높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이 분석한 주요 대학의 논술 출제경향과 학습대책을 소개한다.
■ 경희대학교
경희대의 2013학년도 모의논술 문제를 보면 인문·예체능계와 사회계는 각각 2~4문제, 자연계는 소논제를 포함하여 10문제 정도가 출제된다. 인문·예체능계와 사회계의 제시문은 고등학교 교과와 관련된 내용이나 신문 기사, 교양서적에서 발췌한 내용 등이 주로 제시되며 영문 제시문도 등장하는데 독해가 난해한 편은 아니다. 사회계 문제에서는 특정한 값을 도출해 내는 간단한 수리 계산 문제도 출제된다.
인문·사회계, 신문기사 등 활용
자연계의 제시문은 고등학교의 물리, 화학, 생물 교과와 관련된 개념이나 이론이 제시되는데, 그래프나 도표 등의 자료도 활용하여 출제된다. 자연계 문제에서는 물리, 화학, 생물과 관련된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과정을 정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문·예체능계와 사회계는 독창적인 판단 능력을 통해 참신한 구성과 표현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신문의 사설, 칼럼 등을 열심히 읽는 등 시사적인 주제에 관심을 갖는 태도가 필요하다. 자연계의 경우 고등학교 과정의 물리, 화학, 생물 교과와 관련된 기본 개념과 이론을 체계적으로 충분히 익혀 두어야 한다.
■ 고려대학교
인문계는 언어 논술형 문제와 수리 논술형 문제가 출제된다. 언어 논술형 문제는 제시문을 요약, 비교한 후 그것에 근거하여 다른 제시문에서 언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견해를 묻는 논제가 출제된다. 수리 논술형 문제는 수리 계산 문제가 출제되며, 답안 분량에 제한이 없다. 자연계는 수학 교과 관련 문제 2문항(필수 문항)과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과학 교과 관련 문제 4문항(2개 선택)이 출제된다.
자연계, 수리·과학논술 고난도
인문계 언어 논술형의 경우, 문제 해결의 관건은 폭넓게 제시되는 제시문에서 핵심 주제를 파악하는 것인데, 주제와 연관된 여러 제시문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핵심 주제를 이끌어 내는 능력을 키우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인문계에서 출제되는 수리 논술형 논제는 기출 문제를 통해 유형을 익히고 유사한 문제들을 풀어 보면서 대비해야 한다. 자연계의 수리 논술 문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므로 과거에 출제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보다 심층적으로 학습해 둘 필요가 있다. 자연계 과학 논술 문제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교과의 Ⅰ과목은 물론 Ⅱ과목에 해당하는 개념과 이론 내용도 제시되므로 관련 내용을 심도 있게 학습해 두어야 한다. 그래프와 도표 등의 자료가 많이 제시되므로 이러한 자료를 파악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 서강대학교
지난해 논술고사에서 시험 시간과 문항 수를 줄였고(3문항 150분→2문항 120분) 올해에도 이러한 출제 경향을 유지한다. 인문·사회계는 고등학교 교과서의 내용이나 인문과학 및 사회과학과 관련된 내용의 글로 제시문을 구성하는데, 자연과학적 성격의 내용을 포함되기도 한다. 문제는 통합교과형 논술 형태로 2문항이 출제되는데, 문제 유형은 주로 제시문들 간의 공통 주제와 차이점을 밝히는 유형, 제시문의 내용을 요약하고 주어진 관점에서 논하는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자연계는 수리 계산형이나 수리 응용형 문제가 2문항(다수의 소논제 포함) 출제된다. 자연계 논술의 제시문은 다른 대학에 비해 길이가 긴 편이고 서술 형태로 제시되며, 논거로 제시한 내용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자연계, 서술 형태 긴 제시문
인문·사회계 논술은 이전의 논술 문항 비해 제시문과 문항의 수가 줄었다. 논제의 경우도 제시문들의 공통 주제를 설명하고 각각의 차이점을 밝히는 유형, 제시문의 내용을 요약하고 특정 제시문의 관점에서 논하는 일반적인 유형으로 출제된다. 자연계 논술은 수리 계산형 혹은 수리 응용형 문제 중심으로 출제되는데, 수리와 과학의 통합교과형 문제가 출제될 수도 있음을 감안하여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수리 관련 문제의 경우 두 문항 중 한 문항은 약간 어렵게 출제될 수도 있으므로 수학 교과 내용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 성균관대학교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시험 시간을 120분으로 정했을 뿐 답안의 작성에 있어서 형식이나 분량에 대한 제한 사항이 없다. 이것은 결국 답안의 내용에 대한 비중을 크게 두겠다는 의도이다. 성균관대는 문헌 텍스트뿐만 아니라 그림, 표, 수치 데이터, 사진 등 다양한 텍스트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요구한다. 인문계의 경우 인문학과 사회과학, 혹은 사회 과학들 상호 간의 통합적 접근이 가능한 문제를 논제로 삼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연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생물과 화학, 물리와 수학, 물리와 공학, 화학과 공학 등 근접 학문의 지식들 간의 자연스러운 통합이 요구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그림·표 등 다양한 텍스트 제시
인문계 논술 문제는 요약, 평가, 설명, 대안 제시, 자료 해석 등의 전형적인 유형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어진 자료의 해석을 요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계 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평가를 위해서 수학의 '확률과 통계' 부분에 있는 기본적 지식을 습득해 두어야 한다.
자연계 논술은 수리논술 문제와 과학논술 문제가 출제되는데, 수학 및 과학(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교과서에서 다루는 주요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기출 문제를 통해 유형에 대한 감각을 익혀 두어야 한다.
■ 연세대학교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그리고 자연계열로 나누어 시험을 실시한다. 인문계열과 사회계열의 시험 문제는 별도로 출제되지만, 문제와 제시문의 유형은 동일하게 3~4개의 제시문에 2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제시문은 주로 인문·사회 관련 글을 제시하는데, 수리·통계 자료나 과학 관련 글을 함께 제시하기도 한다. 자연계열의 논술은 수리 논술과 과학 논술에 해당하는 문제를 각각 1문항씩 출제(2~3개의 소논제 포함)한다. 수리 논술에서는 고등학교의 수학 교과 수준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하며, 과학 논술에서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과학 교과의 내용을 통합하여 제시문으로 제시한다.
과학논술 4과목 통합형 제시문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논술에서는 포괄적인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제시문을 주고 각 제시문을 비교, 분석하거나 제시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묻는 형식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특정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글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면서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자연계열의 수리논술 문제는 고등학교 수학 교과의 개념과 이론을 가상의 상황에 맞게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과학논술은 과학Ⅰ 수준의 제시문을 제시하는데, 주로 과학 이론과 관련된 실험이나 여러 가지 도표를 활용하여 구성하고 있다. 기출 문제를 직접 풀어 보면서 해당 유형에 대한 문제 해결을 직접 해 봄으로써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 이화여자대학교
시험 시간이 120분에서 100분으로 줄었다. 그리고 자연계 논술에서 과학 논술이 출제되지 않고 수리 논술만 출제된다. 이화여대의 논술 문제는 인문계열Ⅰ, 인문계열Ⅱ, 자연계열로 나누어 출제된다. 인문계열Ⅰ의 문제는 언어논술 3~4문항으로, 인문계열Ⅱ의 문제는 언어논술 2~3문항과 수리 과학적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수리논술 1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인문계열Ⅰ의 제시문에는 영문 제시문이 포함된다. 자연계열은 수리영역에 중점을 둔 수리 논술 3문항이 출제된다.
인문계, 수리적 사고도 요구
이화여대의 인문계 논술에서는 특정 주제와 관련하여 인문학적 사고와 사회과학적 사고 및 수리적 사고를 아우르는 융합, 복합적 이해력과 사고력, 표현력을 측정한다. 이는 하나의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제시문을 구성하는 것에서 잘 나타나는데, 이러한 통합적 사고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여러 개의 제시문들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이를 종합하여 의견을 제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화여대의 자연계 논술 문제는 대부분 수학적인 계산 문제 중심의 수리 논술 3문제가 출제 된다. 따라서 수학 교과의 주요 개념 및 원리를 개괄적으로 정리해 두어야 한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의 2013학년도 모의 논술고사에 따르면, 시험 구성은 6개의 제시문과 3개의 문제로 이루어진다. 제시문에서는 2개의 영문 제시문과 4개의 자료를 제시하는데, 외국어대학교의 특성상 영문 제시문이 2개나 구성된다는 것이 매우 큰 특징이다. 문제는 제시문과 자료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 제시문과 자료의 상관관계를 적절하게 읽어 내는 능력,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하나의 문제를 분석하는 통합적인 사유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문제가 출제된다.
영어 제시문 2개, 난도는 평이
한국외대에서 발표한 2012학년도 논술 출제 방향에 따르면 제시문 두 개는 영문으로 구성한다. 영문 제시문은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정도이기 때문에 의미 파악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영문 제시문과 관련하여 기본적인 독해 능력 및 감각은 길러 두어야 할 것이다. 2013학년도 논술 시험에서는 출제되는 세 문제 가운데 세 번째 문제에 대해 수험생의 창의성을 검증할 수 있는 논제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므로, 특정 관점을 바탕으로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옹호하거나 특정 관점에서 다른 입장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글쓰기 연습, 자신의 입장에 대해 예상되는 반론을 제시하면서 재반박하는 글쓰기 연습을 해 둔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노정현 기자 edu@busan.com
■ 경희대학교
경희대의 2013학년도 모의논술 문제를 보면 인문·예체능계와 사회계는 각각 2~4문제, 자연계는 소논제를 포함하여 10문제 정도가 출제된다. 인문·예체능계와 사회계의 제시문은 고등학교 교과와 관련된 내용이나 신문 기사, 교양서적에서 발췌한 내용 등이 주로 제시되며 영문 제시문도 등장하는데 독해가 난해한 편은 아니다. 사회계 문제에서는 특정한 값을 도출해 내는 간단한 수리 계산 문제도 출제된다.
인문·사회계, 신문기사 등 활용
자연계의 제시문은 고등학교의 물리, 화학, 생물 교과와 관련된 개념이나 이론이 제시되는데, 그래프나 도표 등의 자료도 활용하여 출제된다. 자연계 문제에서는 물리, 화학, 생물과 관련된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과정을 정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문·예체능계와 사회계는 독창적인 판단 능력을 통해 참신한 구성과 표현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신문의 사설, 칼럼 등을 열심히 읽는 등 시사적인 주제에 관심을 갖는 태도가 필요하다. 자연계의 경우 고등학교 과정의 물리, 화학, 생물 교과와 관련된 기본 개념과 이론을 체계적으로 충분히 익혀 두어야 한다.
■ 고려대학교
인문계는 언어 논술형 문제와 수리 논술형 문제가 출제된다. 언어 논술형 문제는 제시문을 요약, 비교한 후 그것에 근거하여 다른 제시문에서 언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견해를 묻는 논제가 출제된다. 수리 논술형 문제는 수리 계산 문제가 출제되며, 답안 분량에 제한이 없다. 자연계는 수학 교과 관련 문제 2문항(필수 문항)과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과학 교과 관련 문제 4문항(2개 선택)이 출제된다.
자연계, 수리·과학논술 고난도
인문계 언어 논술형의 경우, 문제 해결의 관건은 폭넓게 제시되는 제시문에서 핵심 주제를 파악하는 것인데, 주제와 연관된 여러 제시문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핵심 주제를 이끌어 내는 능력을 키우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인문계에서 출제되는 수리 논술형 논제는 기출 문제를 통해 유형을 익히고 유사한 문제들을 풀어 보면서 대비해야 한다. 자연계의 수리 논술 문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므로 과거에 출제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보다 심층적으로 학습해 둘 필요가 있다. 자연계 과학 논술 문제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교과의 Ⅰ과목은 물론 Ⅱ과목에 해당하는 개념과 이론 내용도 제시되므로 관련 내용을 심도 있게 학습해 두어야 한다. 그래프와 도표 등의 자료가 많이 제시되므로 이러한 자료를 파악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 서강대학교
지난해 논술고사에서 시험 시간과 문항 수를 줄였고(3문항 150분→2문항 120분) 올해에도 이러한 출제 경향을 유지한다. 인문·사회계는 고등학교 교과서의 내용이나 인문과학 및 사회과학과 관련된 내용의 글로 제시문을 구성하는데, 자연과학적 성격의 내용을 포함되기도 한다. 문제는 통합교과형 논술 형태로 2문항이 출제되는데, 문제 유형은 주로 제시문들 간의 공통 주제와 차이점을 밝히는 유형, 제시문의 내용을 요약하고 주어진 관점에서 논하는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자연계는 수리 계산형이나 수리 응용형 문제가 2문항(다수의 소논제 포함) 출제된다. 자연계 논술의 제시문은 다른 대학에 비해 길이가 긴 편이고 서술 형태로 제시되며, 논거로 제시한 내용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자연계, 서술 형태 긴 제시문
인문·사회계 논술은 이전의 논술 문항 비해 제시문과 문항의 수가 줄었다. 논제의 경우도 제시문들의 공통 주제를 설명하고 각각의 차이점을 밝히는 유형, 제시문의 내용을 요약하고 특정 제시문의 관점에서 논하는 일반적인 유형으로 출제된다. 자연계 논술은 수리 계산형 혹은 수리 응용형 문제 중심으로 출제되는데, 수리와 과학의 통합교과형 문제가 출제될 수도 있음을 감안하여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수리 관련 문제의 경우 두 문항 중 한 문항은 약간 어렵게 출제될 수도 있으므로 수학 교과 내용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 성균관대학교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시험 시간을 120분으로 정했을 뿐 답안의 작성에 있어서 형식이나 분량에 대한 제한 사항이 없다. 이것은 결국 답안의 내용에 대한 비중을 크게 두겠다는 의도이다. 성균관대는 문헌 텍스트뿐만 아니라 그림, 표, 수치 데이터, 사진 등 다양한 텍스트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요구한다. 인문계의 경우 인문학과 사회과학, 혹은 사회 과학들 상호 간의 통합적 접근이 가능한 문제를 논제로 삼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연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생물과 화학, 물리와 수학, 물리와 공학, 화학과 공학 등 근접 학문의 지식들 간의 자연스러운 통합이 요구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그림·표 등 다양한 텍스트 제시
인문계 논술 문제는 요약, 평가, 설명, 대안 제시, 자료 해석 등의 전형적인 유형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어진 자료의 해석을 요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계 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평가를 위해서 수학의 '확률과 통계' 부분에 있는 기본적 지식을 습득해 두어야 한다.
자연계 논술은 수리논술 문제와 과학논술 문제가 출제되는데, 수학 및 과학(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교과서에서 다루는 주요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기출 문제를 통해 유형에 대한 감각을 익혀 두어야 한다.
■ 연세대학교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그리고 자연계열로 나누어 시험을 실시한다. 인문계열과 사회계열의 시험 문제는 별도로 출제되지만, 문제와 제시문의 유형은 동일하게 3~4개의 제시문에 2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제시문은 주로 인문·사회 관련 글을 제시하는데, 수리·통계 자료나 과학 관련 글을 함께 제시하기도 한다. 자연계열의 논술은 수리 논술과 과학 논술에 해당하는 문제를 각각 1문항씩 출제(2~3개의 소논제 포함)한다. 수리 논술에서는 고등학교의 수학 교과 수준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하며, 과학 논술에서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과학 교과의 내용을 통합하여 제시문으로 제시한다.
과학논술 4과목 통합형 제시문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논술에서는 포괄적인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제시문을 주고 각 제시문을 비교, 분석하거나 제시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묻는 형식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특정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글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면서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자연계열의 수리논술 문제는 고등학교 수학 교과의 개념과 이론을 가상의 상황에 맞게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과학논술은 과학Ⅰ 수준의 제시문을 제시하는데, 주로 과학 이론과 관련된 실험이나 여러 가지 도표를 활용하여 구성하고 있다. 기출 문제를 직접 풀어 보면서 해당 유형에 대한 문제 해결을 직접 해 봄으로써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 이화여자대학교
시험 시간이 120분에서 100분으로 줄었다. 그리고 자연계 논술에서 과학 논술이 출제되지 않고 수리 논술만 출제된다. 이화여대의 논술 문제는 인문계열Ⅰ, 인문계열Ⅱ, 자연계열로 나누어 출제된다. 인문계열Ⅰ의 문제는 언어논술 3~4문항으로, 인문계열Ⅱ의 문제는 언어논술 2~3문항과 수리 과학적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수리논술 1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인문계열Ⅰ의 제시문에는 영문 제시문이 포함된다. 자연계열은 수리영역에 중점을 둔 수리 논술 3문항이 출제된다.
인문계, 수리적 사고도 요구
이화여대의 인문계 논술에서는 특정 주제와 관련하여 인문학적 사고와 사회과학적 사고 및 수리적 사고를 아우르는 융합, 복합적 이해력과 사고력, 표현력을 측정한다. 이는 하나의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제시문을 구성하는 것에서 잘 나타나는데, 이러한 통합적 사고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여러 개의 제시문들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이를 종합하여 의견을 제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화여대의 자연계 논술 문제는 대부분 수학적인 계산 문제 중심의 수리 논술 3문제가 출제 된다. 따라서 수학 교과의 주요 개념 및 원리를 개괄적으로 정리해 두어야 한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의 2013학년도 모의 논술고사에 따르면, 시험 구성은 6개의 제시문과 3개의 문제로 이루어진다. 제시문에서는 2개의 영문 제시문과 4개의 자료를 제시하는데, 외국어대학교의 특성상 영문 제시문이 2개나 구성된다는 것이 매우 큰 특징이다. 문제는 제시문과 자료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 제시문과 자료의 상관관계를 적절하게 읽어 내는 능력,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하나의 문제를 분석하는 통합적인 사유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문제가 출제된다.
영어 제시문 2개, 난도는 평이
한국외대에서 발표한 2012학년도 논술 출제 방향에 따르면 제시문 두 개는 영문으로 구성한다. 영문 제시문은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정도이기 때문에 의미 파악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영문 제시문과 관련하여 기본적인 독해 능력 및 감각은 길러 두어야 할 것이다. 2013학년도 논술 시험에서는 출제되는 세 문제 가운데 세 번째 문제에 대해 수험생의 창의성을 검증할 수 있는 논제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므로, 특정 관점을 바탕으로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옹호하거나 특정 관점에서 다른 입장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글쓰기 연습, 자신의 입장에 대해 예상되는 반론을 제시하면서 재반박하는 글쓰기 연습을 해 둔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노정현 기자 edu@busan.com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도 중위권 이상 대학의 상당수가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 대학마다 수시모집의 다양한 전형에서 논술고사, 면접구술고사, 적성고사 등의 대학별고사를 치르게 된다. 특히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논술고사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경쟁률 또한 매우 높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이 분석한 주요 대학의 논술 출제경향과 학습대책을 소개한다.
■ 경희대학교
경희대의 2013학년도 모의논술 문제를 보면 인문·예체능계와 사회계는 각각 2~4문제, 자연계는 소논제를 포함하여 10문제 정도가 출제된다. 인문·예체능계와 사회계의 제시문은 고등학교 교과와 관련된 내용이나 신문 기사, 교양서적에서 발췌한 내용 등이 주로 제시되며 영문 제시문도 등장하는데 독해가 난해한 편은 아니다. 사회계 문제에서는 특정한 값을 도출해 내는 간단한 수리 계산 문제도 출제된다.
인문·사회계, 신문기사 등 활용
자연계의 제시문은 고등학교의 물리, 화학, 생물 교과와 관련된 개념이나 이론이 제시되는데, 그래프나 도표 등의 자료도 활용하여 출제된다. 자연계 문제에서는 물리, 화학, 생물과 관련된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과정을 정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문·예체능계와 사회계는 독창적인 판단 능력을 통해 참신한 구성과 표현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신문의 사설, 칼럼 등을 열심히 읽는 등 시사적인 주제에 관심을 갖는 태도가 필요하다. 자연계의 경우 고등학교 과정의 물리, 화학, 생물 교과와 관련된 기본 개념과 이론을 체계적으로 충분히 익혀 두어야 한다.
■ 고려대학교
인문계는 언어 논술형 문제와 수리 논술형 문제가 출제된다. 언어 논술형 문제는 제시문을 요약, 비교한 후 그것에 근거하여 다른 제시문에서 언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견해를 묻는 논제가 출제된다. 수리 논술형 문제는 수리 계산 문제가 출제되며, 답안 분량에 제한이 없다. 자연계는 수학 교과 관련 문제 2문항(필수 문항)과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과학 교과 관련 문제 4문항(2개 선택)이 출제된다.
자연계, 수리·과학논술 고난도
인문계 언어 논술형의 경우, 문제 해결의 관건은 폭넓게 제시되는 제시문에서 핵심 주제를 파악하는 것인데, 주제와 연관된 여러 제시문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핵심 주제를 이끌어 내는 능력을 키우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인문계에서 출제되는 수리 논술형 논제는 기출 문제를 통해 유형을 익히고 유사한 문제들을 풀어 보면서 대비해야 한다. 자연계의 수리 논술 문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므로 과거에 출제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보다 심층적으로 학습해 둘 필요가 있다. 자연계 과학 논술 문제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교과의 Ⅰ과목은 물론 Ⅱ과목에 해당하는 개념과 이론 내용도 제시되므로 관련 내용을 심도 있게 학습해 두어야 한다. 그래프와 도표 등의 자료가 많이 제시되므로 이러한 자료를 파악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 서강대학교
지난해 논술고사에서 시험 시간과 문항 수를 줄였고(3문항 150분→2문항 120분) 올해에도 이러한 출제 경향을 유지한다. 인문·사회계는 고등학교 교과서의 내용이나 인문과학 및 사회과학과 관련된 내용의 글로 제시문을 구성하는데, 자연과학적 성격의 내용을 포함되기도 한다. 문제는 통합교과형 논술 형태로 2문항이 출제되는데, 문제 유형은 주로 제시문들 간의 공통 주제와 차이점을 밝히는 유형, 제시문의 내용을 요약하고 주어진 관점에서 논하는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자연계는 수리 계산형이나 수리 응용형 문제가 2문항(다수의 소논제 포함) 출제된다. 자연계 논술의 제시문은 다른 대학에 비해 길이가 긴 편이고 서술 형태로 제시되며, 논거로 제시한 내용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자연계, 서술 형태 긴 제시문
인문·사회계 논술은 이전의 논술 문항 비해 제시문과 문항의 수가 줄었다. 논제의 경우도 제시문들의 공통 주제를 설명하고 각각의 차이점을 밝히는 유형, 제시문의 내용을 요약하고 특정 제시문의 관점에서 논하는 일반적인 유형으로 출제된다. 자연계 논술은 수리 계산형 혹은 수리 응용형 문제 중심으로 출제되는데, 수리와 과학의 통합교과형 문제가 출제될 수도 있음을 감안하여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수리 관련 문제의 경우 두 문항 중 한 문항은 약간 어렵게 출제될 수도 있으므로 수학 교과 내용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 성균관대학교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시험 시간을 120분으로 정했을 뿐 답안의 작성에 있어서 형식이나 분량에 대한 제한 사항이 없다. 이것은 결국 답안의 내용에 대한 비중을 크게 두겠다는 의도이다. 성균관대는 문헌 텍스트뿐만 아니라 그림, 표, 수치 데이터, 사진 등 다양한 텍스트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요구한다. 인문계의 경우 인문학과 사회과학, 혹은 사회 과학들 상호 간의 통합적 접근이 가능한 문제를 논제로 삼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연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생물과 화학, 물리와 수학, 물리와 공학, 화학과 공학 등 근접 학문의 지식들 간의 자연스러운 통합이 요구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그림·표 등 다양한 텍스트 제시
인문계 논술 문제는 요약, 평가, 설명, 대안 제시, 자료 해석 등의 전형적인 유형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어진 자료의 해석을 요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계 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평가를 위해서 수학의 '확률과 통계' 부분에 있는 기본적 지식을 습득해 두어야 한다.
자연계 논술은 수리논술 문제와 과학논술 문제가 출제되는데, 수학 및 과학(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교과서에서 다루는 주요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기출 문제를 통해 유형에 대한 감각을 익혀 두어야 한다.
■ 연세대학교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그리고 자연계열로 나누어 시험을 실시한다. 인문계열과 사회계열의 시험 문제는 별도로 출제되지만, 문제와 제시문의 유형은 동일하게 3~4개의 제시문에 2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제시문은 주로 인문·사회 관련 글을 제시하는데, 수리·통계 자료나 과학 관련 글을 함께 제시하기도 한다. 자연계열의 논술은 수리 논술과 과학 논술에 해당하는 문제를 각각 1문항씩 출제(2~3개의 소논제 포함)한다. 수리 논술에서는 고등학교의 수학 교과 수준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하며, 과학 논술에서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과학 교과의 내용을 통합하여 제시문으로 제시한다.
과학논술 4과목 통합형 제시문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논술에서는 포괄적인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제시문을 주고 각 제시문을 비교, 분석하거나 제시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묻는 형식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특정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글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면서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자연계열의 수리논술 문제는 고등학교 수학 교과의 개념과 이론을 가상의 상황에 맞게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과학논술은 과학Ⅰ 수준의 제시문을 제시하는데, 주로 과학 이론과 관련된 실험이나 여러 가지 도표를 활용하여 구성하고 있다. 기출 문제를 직접 풀어 보면서 해당 유형에 대한 문제 해결을 직접 해 봄으로써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 이화여자대학교
시험 시간이 120분에서 100분으로 줄었다. 그리고 자연계 논술에서 과학 논술이 출제되지 않고 수리 논술만 출제된다. 이화여대의 논술 문제는 인문계열Ⅰ, 인문계열Ⅱ, 자연계열로 나누어 출제된다. 인문계열Ⅰ의 문제는 언어논술 3~4문항으로, 인문계열Ⅱ의 문제는 언어논술 2~3문항과 수리 과학적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수리논술 1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인문계열Ⅰ의 제시문에는 영문 제시문이 포함된다. 자연계열은 수리영역에 중점을 둔 수리 논술 3문항이 출제된다.
인문계, 수리적 사고도 요구
이화여대의 인문계 논술에서는 특정 주제와 관련하여 인문학적 사고와 사회과학적 사고 및 수리적 사고를 아우르는 융합, 복합적 이해력과 사고력, 표현력을 측정한다. 이는 하나의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제시문을 구성하는 것에서 잘 나타나는데, 이러한 통합적 사고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여러 개의 제시문들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이를 종합하여 의견을 제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화여대의 자연계 논술 문제는 대부분 수학적인 계산 문제 중심의 수리 논술 3문제가 출제 된다. 따라서 수학 교과의 주요 개념 및 원리를 개괄적으로 정리해 두어야 한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의 2013학년도 모의 논술고사에 따르면, 시험 구성은 6개의 제시문과 3개의 문제로 이루어진다. 제시문에서는 2개의 영문 제시문과 4개의 자료를 제시하는데, 외국어대학교의 특성상 영문 제시문이 2개나 구성된다는 것이 매우 큰 특징이다. 문제는 제시문과 자료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 제시문과 자료의 상관관계를 적절하게 읽어 내는 능력,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하나의 문제를 분석하는 통합적인 사유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문제가 출제된다.
영어 제시문 2개, 난도는 평이
한국외대에서 발표한 2012학년도 논술 출제 방향에 따르면 제시문 두 개는 영문으로 구성한다. 영문 제시문은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정도이기 때문에 의미 파악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영문 제시문과 관련하여 기본적인 독해 능력 및 감각은 길러 두어야 할 것이다. 2013학년도 논술 시험에서는 출제되는 세 문제 가운데 세 번째 문제에 대해 수험생의 창의성을 검증할 수 있는 논제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므로, 특정 관점을 바탕으로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옹호하거나 특정 관점에서 다른 입장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글쓰기 연습, 자신의 입장에 대해 예상되는 반론을 제시하면서 재반박하는 글쓰기 연습을 해 둔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노정현 기자 edu@busan.com
■ 경희대학교
경희대의 2013학년도 모의논술 문제를 보면 인문·예체능계와 사회계는 각각 2~4문제, 자연계는 소논제를 포함하여 10문제 정도가 출제된다. 인문·예체능계와 사회계의 제시문은 고등학교 교과와 관련된 내용이나 신문 기사, 교양서적에서 발췌한 내용 등이 주로 제시되며 영문 제시문도 등장하는데 독해가 난해한 편은 아니다. 사회계 문제에서는 특정한 값을 도출해 내는 간단한 수리 계산 문제도 출제된다.
인문·사회계, 신문기사 등 활용
자연계의 제시문은 고등학교의 물리, 화학, 생물 교과와 관련된 개념이나 이론이 제시되는데, 그래프나 도표 등의 자료도 활용하여 출제된다. 자연계 문제에서는 물리, 화학, 생물과 관련된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과정을 정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문·예체능계와 사회계는 독창적인 판단 능력을 통해 참신한 구성과 표현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신문의 사설, 칼럼 등을 열심히 읽는 등 시사적인 주제에 관심을 갖는 태도가 필요하다. 자연계의 경우 고등학교 과정의 물리, 화학, 생물 교과와 관련된 기본 개념과 이론을 체계적으로 충분히 익혀 두어야 한다.
■ 고려대학교
인문계는 언어 논술형 문제와 수리 논술형 문제가 출제된다. 언어 논술형 문제는 제시문을 요약, 비교한 후 그것에 근거하여 다른 제시문에서 언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견해를 묻는 논제가 출제된다. 수리 논술형 문제는 수리 계산 문제가 출제되며, 답안 분량에 제한이 없다. 자연계는 수학 교과 관련 문제 2문항(필수 문항)과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과학 교과 관련 문제 4문항(2개 선택)이 출제된다.
자연계, 수리·과학논술 고난도
인문계 언어 논술형의 경우, 문제 해결의 관건은 폭넓게 제시되는 제시문에서 핵심 주제를 파악하는 것인데, 주제와 연관된 여러 제시문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핵심 주제를 이끌어 내는 능력을 키우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인문계에서 출제되는 수리 논술형 논제는 기출 문제를 통해 유형을 익히고 유사한 문제들을 풀어 보면서 대비해야 한다. 자연계의 수리 논술 문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므로 과거에 출제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보다 심층적으로 학습해 둘 필요가 있다. 자연계 과학 논술 문제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교과의 Ⅰ과목은 물론 Ⅱ과목에 해당하는 개념과 이론 내용도 제시되므로 관련 내용을 심도 있게 학습해 두어야 한다. 그래프와 도표 등의 자료가 많이 제시되므로 이러한 자료를 파악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 서강대학교
지난해 논술고사에서 시험 시간과 문항 수를 줄였고(3문항 150분→2문항 120분) 올해에도 이러한 출제 경향을 유지한다. 인문·사회계는 고등학교 교과서의 내용이나 인문과학 및 사회과학과 관련된 내용의 글로 제시문을 구성하는데, 자연과학적 성격의 내용을 포함되기도 한다. 문제는 통합교과형 논술 형태로 2문항이 출제되는데, 문제 유형은 주로 제시문들 간의 공통 주제와 차이점을 밝히는 유형, 제시문의 내용을 요약하고 주어진 관점에서 논하는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자연계는 수리 계산형이나 수리 응용형 문제가 2문항(다수의 소논제 포함) 출제된다. 자연계 논술의 제시문은 다른 대학에 비해 길이가 긴 편이고 서술 형태로 제시되며, 논거로 제시한 내용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자연계, 서술 형태 긴 제시문
인문·사회계 논술은 이전의 논술 문항 비해 제시문과 문항의 수가 줄었다. 논제의 경우도 제시문들의 공통 주제를 설명하고 각각의 차이점을 밝히는 유형, 제시문의 내용을 요약하고 특정 제시문의 관점에서 논하는 일반적인 유형으로 출제된다. 자연계 논술은 수리 계산형 혹은 수리 응용형 문제 중심으로 출제되는데, 수리와 과학의 통합교과형 문제가 출제될 수도 있음을 감안하여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수리 관련 문제의 경우 두 문항 중 한 문항은 약간 어렵게 출제될 수도 있으므로 수학 교과 내용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 성균관대학교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시험 시간을 120분으로 정했을 뿐 답안의 작성에 있어서 형식이나 분량에 대한 제한 사항이 없다. 이것은 결국 답안의 내용에 대한 비중을 크게 두겠다는 의도이다. 성균관대는 문헌 텍스트뿐만 아니라 그림, 표, 수치 데이터, 사진 등 다양한 텍스트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요구한다. 인문계의 경우 인문학과 사회과학, 혹은 사회 과학들 상호 간의 통합적 접근이 가능한 문제를 논제로 삼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연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생물과 화학, 물리와 수학, 물리와 공학, 화학과 공학 등 근접 학문의 지식들 간의 자연스러운 통합이 요구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그림·표 등 다양한 텍스트 제시
인문계 논술 문제는 요약, 평가, 설명, 대안 제시, 자료 해석 등의 전형적인 유형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어진 자료의 해석을 요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계 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평가를 위해서 수학의 '확률과 통계' 부분에 있는 기본적 지식을 습득해 두어야 한다.
자연계 논술은 수리논술 문제와 과학논술 문제가 출제되는데, 수학 및 과학(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교과서에서 다루는 주요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기출 문제를 통해 유형에 대한 감각을 익혀 두어야 한다.
■ 연세대학교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그리고 자연계열로 나누어 시험을 실시한다. 인문계열과 사회계열의 시험 문제는 별도로 출제되지만, 문제와 제시문의 유형은 동일하게 3~4개의 제시문에 2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제시문은 주로 인문·사회 관련 글을 제시하는데, 수리·통계 자료나 과학 관련 글을 함께 제시하기도 한다. 자연계열의 논술은 수리 논술과 과학 논술에 해당하는 문제를 각각 1문항씩 출제(2~3개의 소논제 포함)한다. 수리 논술에서는 고등학교의 수학 교과 수준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하며, 과학 논술에서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과학 교과의 내용을 통합하여 제시문으로 제시한다.
과학논술 4과목 통합형 제시문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논술에서는 포괄적인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제시문을 주고 각 제시문을 비교, 분석하거나 제시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묻는 형식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특정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글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면서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자연계열의 수리논술 문제는 고등학교 수학 교과의 개념과 이론을 가상의 상황에 맞게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과학논술은 과학Ⅰ 수준의 제시문을 제시하는데, 주로 과학 이론과 관련된 실험이나 여러 가지 도표를 활용하여 구성하고 있다. 기출 문제를 직접 풀어 보면서 해당 유형에 대한 문제 해결을 직접 해 봄으로써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 이화여자대학교
시험 시간이 120분에서 100분으로 줄었다. 그리고 자연계 논술에서 과학 논술이 출제되지 않고 수리 논술만 출제된다. 이화여대의 논술 문제는 인문계열Ⅰ, 인문계열Ⅱ, 자연계열로 나누어 출제된다. 인문계열Ⅰ의 문제는 언어논술 3~4문항으로, 인문계열Ⅱ의 문제는 언어논술 2~3문항과 수리 과학적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수리논술 1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인문계열Ⅰ의 제시문에는 영문 제시문이 포함된다. 자연계열은 수리영역에 중점을 둔 수리 논술 3문항이 출제된다.
인문계, 수리적 사고도 요구
이화여대의 인문계 논술에서는 특정 주제와 관련하여 인문학적 사고와 사회과학적 사고 및 수리적 사고를 아우르는 융합, 복합적 이해력과 사고력, 표현력을 측정한다. 이는 하나의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제시문을 구성하는 것에서 잘 나타나는데, 이러한 통합적 사고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여러 개의 제시문들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이를 종합하여 의견을 제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화여대의 자연계 논술 문제는 대부분 수학적인 계산 문제 중심의 수리 논술 3문제가 출제 된다. 따라서 수학 교과의 주요 개념 및 원리를 개괄적으로 정리해 두어야 한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의 2013학년도 모의 논술고사에 따르면, 시험 구성은 6개의 제시문과 3개의 문제로 이루어진다. 제시문에서는 2개의 영문 제시문과 4개의 자료를 제시하는데, 외국어대학교의 특성상 영문 제시문이 2개나 구성된다는 것이 매우 큰 특징이다. 문제는 제시문과 자료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 제시문과 자료의 상관관계를 적절하게 읽어 내는 능력,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하나의 문제를 분석하는 통합적인 사유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문제가 출제된다.
영어 제시문 2개, 난도는 평이
한국외대에서 발표한 2012학년도 논술 출제 방향에 따르면 제시문 두 개는 영문으로 구성한다. 영문 제시문은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정도이기 때문에 의미 파악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영문 제시문과 관련하여 기본적인 독해 능력 및 감각은 길러 두어야 할 것이다. 2013학년도 논술 시험에서는 출제되는 세 문제 가운데 세 번째 문제에 대해 수험생의 창의성을 검증할 수 있는 논제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므로, 특정 관점을 바탕으로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옹호하거나 특정 관점에서 다른 입장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글쓰기 연습, 자신의 입장에 대해 예상되는 반론을 제시하면서 재반박하는 글쓰기 연습을 해 둔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노정현 기자 edu@busan.com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분석] 문제 55% '대학생 수준' 고난도 지난해 수리논술 '사실상 본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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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주요 10개 대학의 수리논술 문제의 절반 이상이 고교 과정을 넘어 대학교과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공동대표 송인수·윤지희)은 22일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2012학년도 수리논술 문제를 전수조사해 분석한 결과 총 84문제 중 54.8%인 46문제가 대학교과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이며, 고교에서 수리논술을 가르치고 있거나 가르친 경험이 있는 고교 교사 14명이 문제를 분석했다.
조사결과 대학별 대학 수준내용 출제비율은 서울대·연세대·한양대가 100%였고, 서강대가 79%, 경희대 50%, 고려대 36%, 서울시립대·성균관대 25%, 중앙대 20%였다. 이화여대는 대학 수준내용을 출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와 함께 모든 대학이 논술도입 초기와 달리 본고사 형식의 문제를 출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대학교과 수준에서 수리논술이 출제되다 보니 학교수업만으로는 이를 풀어내기 힘들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국제수학교육대회에 참가한 고교 수학교사 1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152명(94%)이 '학교수업으로는 수리 논술 대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149명(92%)은 현행 수리논술을 폐지하거나 고교 교사가 출제에 참여하는 방식 등으로 출제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현정부가 논술가이드라인을 폐지하고 대입을 자율화하면서 2008년 2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본고사 형식의 시험을 시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현행 고등교육법시행령은 '대학의 장은 논술 등 필답고사를 시행하는 경우 초중등교육이 추구하는 본래 목적을 훼손하지 않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규정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명백하게 법을 위반한 각 대학의 장과 관리책임을 소홀히 한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해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는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현 기자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공동대표 송인수·윤지희)은 22일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2012학년도 수리논술 문제를 전수조사해 분석한 결과 총 84문제 중 54.8%인 46문제가 대학교과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이며, 고교에서 수리논술을 가르치고 있거나 가르친 경험이 있는 고교 교사 14명이 문제를 분석했다.
조사결과 대학별 대학 수준내용 출제비율은 서울대·연세대·한양대가 100%였고, 서강대가 79%, 경희대 50%, 고려대 36%, 서울시립대·성균관대 25%, 중앙대 20%였다. 이화여대는 대학 수준내용을 출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와 함께 모든 대학이 논술도입 초기와 달리 본고사 형식의 문제를 출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대학교과 수준에서 수리논술이 출제되다 보니 학교수업만으로는 이를 풀어내기 힘들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국제수학교육대회에 참가한 고교 수학교사 1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152명(94%)이 '학교수업으로는 수리 논술 대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149명(92%)은 현행 수리논술을 폐지하거나 고교 교사가 출제에 참여하는 방식 등으로 출제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현정부가 논술가이드라인을 폐지하고 대입을 자율화하면서 2008년 2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본고사 형식의 시험을 시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현행 고등교육법시행령은 '대학의 장은 논술 등 필답고사를 시행하는 경우 초중등교육이 추구하는 본래 목적을 훼손하지 않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규정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명백하게 법을 위반한 각 대학의 장과 관리책임을 소홀히 한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해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는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현 기자
서울지역 주요 10개 대학의 수리논술 문제의 절반 이상이 고교 과정을 넘어 대학교과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공동대표 송인수·윤지희)은 22일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2012학년도 수리논술 문제를 전수조사해 분석한 결과 총 84문제 중 54.8%인 46문제가 대학교과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이며, 고교에서 수리논술을 가르치고 있거나 가르친 경험이 있는 고교 교사 14명이 문제를 분석했다.
조사결과 대학별 대학 수준내용 출제비율은 서울대·연세대·한양대가 100%였고, 서강대가 79%, 경희대 50%, 고려대 36%, 서울시립대·성균관대 25%, 중앙대 20%였다. 이화여대는 대학 수준내용을 출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와 함께 모든 대학이 논술도입 초기와 달리 본고사 형식의 문제를 출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대학교과 수준에서 수리논술이 출제되다 보니 학교수업만으로는 이를 풀어내기 힘들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국제수학교육대회에 참가한 고교 수학교사 1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152명(94%)이 '학교수업으로는 수리 논술 대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149명(92%)은 현행 수리논술을 폐지하거나 고교 교사가 출제에 참여하는 방식 등으로 출제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현정부가 논술가이드라인을 폐지하고 대입을 자율화하면서 2008년 2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본고사 형식의 시험을 시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현행 고등교육법시행령은 '대학의 장은 논술 등 필답고사를 시행하는 경우 초중등교육이 추구하는 본래 목적을 훼손하지 않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규정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명백하게 법을 위반한 각 대학의 장과 관리책임을 소홀히 한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해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는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현 기자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공동대표 송인수·윤지희)은 22일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2012학년도 수리논술 문제를 전수조사해 분석한 결과 총 84문제 중 54.8%인 46문제가 대학교과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이며, 고교에서 수리논술을 가르치고 있거나 가르친 경험이 있는 고교 교사 14명이 문제를 분석했다.
조사결과 대학별 대학 수준내용 출제비율은 서울대·연세대·한양대가 100%였고, 서강대가 79%, 경희대 50%, 고려대 36%, 서울시립대·성균관대 25%, 중앙대 20%였다. 이화여대는 대학 수준내용을 출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와 함께 모든 대학이 논술도입 초기와 달리 본고사 형식의 문제를 출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대학교과 수준에서 수리논술이 출제되다 보니 학교수업만으로는 이를 풀어내기 힘들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국제수학교육대회에 참가한 고교 수학교사 1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152명(94%)이 '학교수업으로는 수리 논술 대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149명(92%)은 현행 수리논술을 폐지하거나 고교 교사가 출제에 참여하는 방식 등으로 출제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현정부가 논술가이드라인을 폐지하고 대입을 자율화하면서 2008년 2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본고사 형식의 시험을 시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현행 고등교육법시행령은 '대학의 장은 논술 등 필답고사를 시행하는 경우 초중등교육이 추구하는 본래 목적을 훼손하지 않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규정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명백하게 법을 위반한 각 대학의 장과 관리책임을 소홀히 한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해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는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현 기자
올해 대입 논술 대책 발표 "수리 난이도 낮추고 난해한 지문 없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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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나치게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온 대입 논술에서 올해부터 고교 교육 과정 연계가 강화된다.
대학 수준의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출제돼 온 수리 논술에서는 출제 때 고교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고교 교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인문 논술에서도 영어 지문과 난해한 지문이 나오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대교협
공교육 연계강화 방안
대학 수준 문제 줄이기로
발표 뒤늦어 실효성 의문
2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 논술시험이 고교 교육과정을 넘어서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의 '대입논술-공교육 연계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3학년도 대입 수시부터 대학이 출제한 수리논술 문제에 제시문, 용어, 난이도 등에 대해 고교 교사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고교 교사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논술고사 시행 후에도 고교 교사로부터 난이도의 적정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다음해 논술시험 출제 때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학들은 또 해마다 신입생 선발을 마친 후 3월 말까지 논술시험 문제와 해설을 공개해야 한다.
교과부는 인문 논술에서도 영어 지문 및 난해한 지문이 반영되지 않도록 각 대학에 권고했다.
교과부는 이 내용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 재정지원 사업인 '대학교육역량 강화사업'과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에서 논술 지표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논술지표 비중은 지난해 2.5%, 올해 3%였으나 내년에는 이보다 더 늘려 논술 비중을 줄이는 대학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22일 오후 주요대학 입학처장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전달하고 세부계획을 논의한다. 대교협은 다음 달 대학 논술출제위원과 대교협 논술연구위원들이 논술과 관련해 서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2013학년도 대입에서는 전국 28개 대학이 1만 5천427명을 논술로 선발한다. 서울 소재 상당수 대학은 논술전형으로 수시모집 정원의 절반 가까운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자연계 수리논술에선 23개 대학이 6천483명을 선발하고, 인문계 논술로는 27개 대학이 8천944명을 선발한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2012학년도 수리논술 문제를 전수조사해 분석한 결과 총 84문제 중 54.8%인 46문제가 대학교과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수시 논술고사를 2개월여 앞두고 나온 이 같은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 지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운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권혁제 장학사는 "각 대학은 논술고사를 통해 변별력을 확보해야 하니 결코 쉬워지진 않을 것"이라며 "고교 교육과정을 좀 더 심화하는 수준에서 출제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도 "고교 교사의 자문을 대학들이 얼마나 수용할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논술고사 자체에 큰 변화는 없을 듯해 수험생들은 기존의 대비 방식을 유지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승아 기자 seung@busan.com
대학 수준의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출제돼 온 수리 논술에서는 출제 때 고교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고교 교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인문 논술에서도 영어 지문과 난해한 지문이 나오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대교협
공교육 연계강화 방안
대학 수준 문제 줄이기로
발표 뒤늦어 실효성 의문
2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 논술시험이 고교 교육과정을 넘어서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의 '대입논술-공교육 연계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3학년도 대입 수시부터 대학이 출제한 수리논술 문제에 제시문, 용어, 난이도 등에 대해 고교 교사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고교 교사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논술고사 시행 후에도 고교 교사로부터 난이도의 적정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다음해 논술시험 출제 때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학들은 또 해마다 신입생 선발을 마친 후 3월 말까지 논술시험 문제와 해설을 공개해야 한다.
교과부는 인문 논술에서도 영어 지문 및 난해한 지문이 반영되지 않도록 각 대학에 권고했다.
교과부는 이 내용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 재정지원 사업인 '대학교육역량 강화사업'과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에서 논술 지표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논술지표 비중은 지난해 2.5%, 올해 3%였으나 내년에는 이보다 더 늘려 논술 비중을 줄이는 대학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22일 오후 주요대학 입학처장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전달하고 세부계획을 논의한다. 대교협은 다음 달 대학 논술출제위원과 대교협 논술연구위원들이 논술과 관련해 서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2013학년도 대입에서는 전국 28개 대학이 1만 5천427명을 논술로 선발한다. 서울 소재 상당수 대학은 논술전형으로 수시모집 정원의 절반 가까운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자연계 수리논술에선 23개 대학이 6천483명을 선발하고, 인문계 논술로는 27개 대학이 8천944명을 선발한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2012학년도 수리논술 문제를 전수조사해 분석한 결과 총 84문제 중 54.8%인 46문제가 대학교과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수시 논술고사를 2개월여 앞두고 나온 이 같은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 지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운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권혁제 장학사는 "각 대학은 논술고사를 통해 변별력을 확보해야 하니 결코 쉬워지진 않을 것"이라며 "고교 교육과정을 좀 더 심화하는 수준에서 출제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도 "고교 교사의 자문을 대학들이 얼마나 수용할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논술고사 자체에 큰 변화는 없을 듯해 수험생들은 기존의 대비 방식을 유지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승아 기자 seung@busan.com
그동안 지나치게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온 대입 논술에서 올해부터 고교 교육 과정 연계가 강화된다.
대학 수준의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출제돼 온 수리 논술에서는 출제 때 고교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고교 교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인문 논술에서도 영어 지문과 난해한 지문이 나오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대교협
공교육 연계강화 방안
대학 수준 문제 줄이기로
발표 뒤늦어 실효성 의문
2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 논술시험이 고교 교육과정을 넘어서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의 '대입논술-공교육 연계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3학년도 대입 수시부터 대학이 출제한 수리논술 문제에 제시문, 용어, 난이도 등에 대해 고교 교사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고교 교사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논술고사 시행 후에도 고교 교사로부터 난이도의 적정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다음해 논술시험 출제 때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학들은 또 해마다 신입생 선발을 마친 후 3월 말까지 논술시험 문제와 해설을 공개해야 한다.
교과부는 인문 논술에서도 영어 지문 및 난해한 지문이 반영되지 않도록 각 대학에 권고했다.
교과부는 이 내용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 재정지원 사업인 '대학교육역량 강화사업'과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에서 논술 지표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논술지표 비중은 지난해 2.5%, 올해 3%였으나 내년에는 이보다 더 늘려 논술 비중을 줄이는 대학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22일 오후 주요대학 입학처장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전달하고 세부계획을 논의한다. 대교협은 다음 달 대학 논술출제위원과 대교협 논술연구위원들이 논술과 관련해 서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2013학년도 대입에서는 전국 28개 대학이 1만 5천427명을 논술로 선발한다. 서울 소재 상당수 대학은 논술전형으로 수시모집 정원의 절반 가까운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자연계 수리논술에선 23개 대학이 6천483명을 선발하고, 인문계 논술로는 27개 대학이 8천944명을 선발한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2012학년도 수리논술 문제를 전수조사해 분석한 결과 총 84문제 중 54.8%인 46문제가 대학교과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수시 논술고사를 2개월여 앞두고 나온 이 같은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 지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운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권혁제 장학사는 "각 대학은 논술고사를 통해 변별력을 확보해야 하니 결코 쉬워지진 않을 것"이라며 "고교 교육과정을 좀 더 심화하는 수준에서 출제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도 "고교 교사의 자문을 대학들이 얼마나 수용할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논술고사 자체에 큰 변화는 없을 듯해 수험생들은 기존의 대비 방식을 유지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승아 기자 seung@busan.com
대학 수준의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출제돼 온 수리 논술에서는 출제 때 고교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고교 교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인문 논술에서도 영어 지문과 난해한 지문이 나오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대교협
공교육 연계강화 방안
대학 수준 문제 줄이기로
발표 뒤늦어 실효성 의문
2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 논술시험이 고교 교육과정을 넘어서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의 '대입논술-공교육 연계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3학년도 대입 수시부터 대학이 출제한 수리논술 문제에 제시문, 용어, 난이도 등에 대해 고교 교사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고교 교사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논술고사 시행 후에도 고교 교사로부터 난이도의 적정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다음해 논술시험 출제 때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학들은 또 해마다 신입생 선발을 마친 후 3월 말까지 논술시험 문제와 해설을 공개해야 한다.
교과부는 인문 논술에서도 영어 지문 및 난해한 지문이 반영되지 않도록 각 대학에 권고했다.
교과부는 이 내용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 재정지원 사업인 '대학교육역량 강화사업'과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에서 논술 지표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논술지표 비중은 지난해 2.5%, 올해 3%였으나 내년에는 이보다 더 늘려 논술 비중을 줄이는 대학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22일 오후 주요대학 입학처장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전달하고 세부계획을 논의한다. 대교협은 다음 달 대학 논술출제위원과 대교협 논술연구위원들이 논술과 관련해 서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2013학년도 대입에서는 전국 28개 대학이 1만 5천427명을 논술로 선발한다. 서울 소재 상당수 대학은 논술전형으로 수시모집 정원의 절반 가까운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자연계 수리논술에선 23개 대학이 6천483명을 선발하고, 인문계 논술로는 27개 대학이 8천944명을 선발한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2012학년도 수리논술 문제를 전수조사해 분석한 결과 총 84문제 중 54.8%인 46문제가 대학교과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수시 논술고사를 2개월여 앞두고 나온 이 같은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 지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운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권혁제 장학사는 "각 대학은 논술고사를 통해 변별력을 확보해야 하니 결코 쉬워지진 않을 것"이라며 "고교 교육과정을 좀 더 심화하는 수준에서 출제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도 "고교 교사의 자문을 대학들이 얼마나 수용할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논술고사 자체에 큰 변화는 없을 듯해 수험생들은 기존의 대비 방식을 유지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승아 기자 se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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