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착한 일터라면, 내 젊음을 걸겠어~터치포굿 & 타운스토어 & 코자자 서울톡톡 | 2013.10.31 [서울톡톡] 서울시는 경제적 여건으로 광고를 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나 사회적기업 등을 위해 시가 보유한 홍보매체를 활용하여 광고를 지원하는 <희망광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 희망광고 대상 기업 및 단체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서울톡톡>이 이들의 희망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취재수첩을 들었다. 그 마지막편은 업사이클링 업체 '터치포굿', 전통시장 온라인쇼핑몰 '타운스토어', 여행객과 집주인이 빈방을 공유하는 '코자자'의 이야기이다. |
◐ 희망을 심는 일터 '터치포굿' 
터치포굿(http://www.touch4good.com)은 2008년 사회적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해 보고자 모인 청년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폐현수막으로 가방을 만드는 등 이미 쓰임이 다 한 물건을 단순히 재사용하기보다 더 나은 가치가 있는 물건으로 재탄생 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버려지는 것을 가치있게 바꾸는 '업사이클링'은 많이 개발된 분야가 아니었기에 이곳 청년들은 숱한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포기 하지 않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현재는 우체국, 한국산업인력공단, 신한은행 등 많은 기업들과 협력을 맺어 패셔너블한 친환경 제품을 전파하고 있다. 제작 과정에서는 저소득층 단체 등 소외계층 기술자들과 함께하고, 수익금의 일부는 환경재해로 고통받는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사용 후 버려지던 현수막을 재활용해 주머니 화분을 만들어 씨앗을 심고, 다양한 식물을 키워 내듯 소외받았던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을 하고 다시 희망을 심고 키워나갈 수 있었다는 게 터치포굿의 자랑이자 미래의 비전이다. ◐ 전통시장을 스마트하게 접하자 '타운스토어' 
타운스토어(www.townstore.co.kr)는 '전통시장 지역기반 온라인 쇼핑몰'이다. 시장이 있는 지역의 소비자가 타운스토어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지역을 입력하면 당일배송이 가능은 전통시장의 쇼핑몰과 연결이 된다. 소비자가 구매하고 나면, 바로 시장의 배송센터에서 물품을 정리해서 당일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대형마트의 마케팅 공세에 밀려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덤까지 누릴 수 있는 전통시장이 어려움에 처한 걸 안타깝게 여긴 21살 대학생들이 의기투합해 2013년 3월 이 사이트를 만들었다. 내가 사는 전통시장에 찾아가서 장을 보기가 어렵다면? 전통시장의 싸고 싱싱한 제품을 집에서 받아보고 싶다면... 바로 '타운스토어'를 이용하면 된다. ◐ 한옥에서 '코~자자' 
코자자(www.kozaza.com)는 여행객과 집주인이 빈방을 공유하는 공유경제 서비스이다. 2012년 5월, 북촌에 자리잡은 코자자는 한옥스테이 및 게스트하우스, 홈스테이 등 한국의 문화를 전달할 수 있는 숙소를 확보하여 여행객들에게 소개하는 예약 중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코자자에서는 전국적으로 약 1,500개가 넘는 방을 공유하고 있으며, 여행객들의 이용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호텔이 아닌, 지역의 색깔과 삶의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나 홈스테이 형태의 도시민박을 활성화 시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지역 주민들 스스로가 문화 관광 홍보 대사가 되어 삶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게 코자자의 야심찬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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