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열대야 이렇게 대처하세요 (3)
무더위가 별거야? 땀은 땀으로 극복한다무더위 열대야 이렇게 대처하세요 (3)
스쿼시로 무더위 극복! | 시민기자 박성호 [서울톡톡]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팥빙수가 생각나는 여름이다. 시원한 것을 먹어도 그때뿐. 저 멀리 날아갔던 더위는 어느새 다시 찾아온다. 옛말에 이르기를 이열치열이라고 했다. 열을 열로 다스린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폭염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운동을 권하고 싶다. 권하고 싶은 종목은 스쿼시다. 우선 스쿼시는 단식과 복식 그리고 단체전으로 나눠진다. 단식경기는 11점 5게임 3선승제(국제공인대회) 또는 3게임 2선승제로 이뤄진다. 복식경기는 15점제와 11점제가 있으며 5게임 3선승 또는 3게임 2 선승으로 이뤄진다. 스쿼시 규칙은 간단해서 처음 접하는 이들도 빨리 적응할 수 있다. 스쿼시는 다른 운동에 비해 근력, 지구력, 유연성 등을 필요로 한다. 특히 짧은 기간 안에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추! 코트 안에서 땀을 쏟아낸 후 찬물로 샤워하는 맛이란, 아마 해보지 않은 이들은 모를 것이다. 여름밤에 하는 에어로빅 | 시민기자 박명은 연일 평균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날씨 속에서, 오전보다는 오후에 집을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헬스장 보다는 근처 공원에서의 운동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낮보다는 밤에 더 빛나고 생동감 넘치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곳, 궁금하지 아니한가? 바로 금천체육공원이다. 이곳에서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후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생활체육 건강체조교실인 에어로빅이 운영되고 있다. 30~40여 명의 주민들이 한 곡에 맞춰 정해진 동작을 따라하는 에어로빅은 하루에 쌓인 피로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엄마를 따라온 꼬마아이부터 연세가 지긋한 할아버지까지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에어로빅은 보는 사람까지 시원하게 만든다. 금천구에 사시는 김수희 씨는 "매일 밤마다 에어로빅을 하러 온다"며 "스피커에서 나오는 흥겨운 음악소리에 맞춰 춤추고, 여럿이 함께 할 수 있어 더 신나게 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또한 금천체육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490m의 산책로는 걷기운동에 제격이다. 특히 밤에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운동하기 위해 나온 주민들로, 오전보다 더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열대야를 피해 등나무로 모여든 사람들은 에어로빅을 구경하기도 하고 가족 또는 이웃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금천체육공원 안쪽에 위치해 있는 운동장과 본부석 스탠드에서는 여러 문화행사들이 개최되고 있으며, 주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야외 영화관도 운영되고 있다. 이쯤되면 끌리지 않는가. 여름밤, 금천체육공원에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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