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의 정신병자/한국미술

문화역서울 284가 준비한 12월 전시공연 프로그램

草霧 2013. 11. 27. 11:59

 

 

12월에는 `문화역서울 284`에서 내리세요

문화역서울 284가 준비한 12월 전시공연 프로그램

 

시민기자 이나미 | 2013.11.26

 

[서울톡톡] '구 서울역(사적 제284호)'을 복원하여 새롭게 탄생된 '문화역서울 284'에서 <근대성의 재발견>전이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새발견'시리즈('여가의 새발견'전, '대중의 새발견' 전)의 세 번째 기획전으로, 근대 기계문명의 상징인 철도와 근대 관광여가의 거점인 서울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구 서울역'에서 근대 이야기, 기획전 '근대성의 새발견'

전시명에서 '근대성'을 강조한 이유는 과거 유물만을 보여주는 박물관식 전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구분하려는 뜻이다. 전시는 근대에 실현된 기술들이 현재의 문화와 예술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현대미술 작업으로 풀어냈다.

 

권혜원의 [조선관광단](좌), 최중원의 [서소문아파트] (우), 조병훈의[기관차사무소 및 화물조차장 디오라마]. 작가는 기관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철도모형에 관심을 가진 뒤, 모든 디젤기관차를 촬영을 할 만큼 철도 마니아다.(하단)

 

전시에는 회화부터 사진, 영상, 설치 등 복합장르들을 작업한 27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였다. 과거와 결합된 현재를 보여준 이번 전시는, '현재 속 공존하는 과거'를 대중들과 공감하고자 한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유연한 공간, 상설전 <유연한 역사(驛舍)>

기획전과 함께 12월 31일까지 열리는 상설전 <유연한 역사(驛舍)>는 역사 공간이 오래된 문화재가 아닌 문화예술을 매개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유연한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프로젝트 그룹 `힐긋`의[유연한 공간],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 나오는 문구를 2층 옥상에 제작했다.

 

비주얼아트팩토리 '힐긋'의 <유연한 공간>은 2층 옥상을 무대로, 1930년대 초반 한국 모던문학의 주요 작품인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 나오는 문구를 통해 서울역에 관한 오래된 삶의 단상들, 숱한 이들의 인생과 연결되어 있는 이 공간의 오래된 미래를 새롭게 전한다.

 

 

시민들의 문화놀이터, RTO

문화역 건물 오른쪽 끝에 위치한 RTO(Railroad Transportation Officer)는 옛 서울역 시절 미군 장병 안내소로 사용되었던 공간으로, 현재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예술창작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작가는 물론 시민들도 공모에 참여가 가능한 '시민들의 문화놀이터'다. RTO에서는 매주 주말에 열리는 상설 공연과 비정기 기획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문의 : www.seoul284.org(02-3407-3500), 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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