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청년들 `마을파수관`으로 변신서울시, 배달원 신고 통해 안전 지키는 ‘마을파수관’ 사업 시작 서울톡톡 | 2013.11.04 [서울톡톡] 어두운 골목까지 오토바이로 누비는 도미노피자와 맥도날드 배달원 1천 명이 '마을파수관'으로 변신, 늦은 밤 여성 안전 지키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배달원들의 각종 신고‧감시 활동을 통해 여성범죄를 예방하는 '서울시 마을파수관'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마을파수관'은 안전취약 시간대인 밤늦은 시간까지 골목길 곳곳을 다니며 '여성폭력 현장 감시 및 신고'와 '공공시설물 파손 등 생활안전 위해요소 신고'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마을파수관은 근무태도가 성실하고 모범적인 배달원을 중심으로 선발했으며, 시에서 일괄 지급할 배지를 왼쪽 상단 가슴에 착용하고 근무한다. 이 배지는 시민들이 마을파수관을 알아볼 수 있도록 '서울시 마을파수관'을 써 놓았다. 맥도날드는 24시간 활동하며, 도미노피자는 오후 2시~밤 10시까지 활동한다. 이들은 활동시간 중 어두운 골목길 등 안전취약 지역을 집중 감시하며, 여성폭력 현장을 발견하면 신속히 112로 현장제보를 한다. 또한, 업무특성상 같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므로, 골목길 가로등 및 보도블록 파손 등 시민의 생활안전에 위해를 주는 장소를 신고한다. 신고방법은 신고현장을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해 '서울 스마트불편신고' 어플 또는 이메일을 통해 서울시에 신고하며, 서울시는 신고 현장을 검토하고 25개 자치구와 연계해 실질적인 시설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마을파수관' 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배달청년들의 자기성장을 돕고 공익활동에 참가함으로써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마을파수관 활동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불편신고 어플을 통한 신고 4건당 1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시간을 인정해주고 우수마을파수관 선발을 통한 시장표창 등을 통해 격려하는 한편, 향후 학업 및 창업 지원 등 배달원들의 미래 설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창업지원으로는 서울시 창업지원센터 입주 및 창업자금 대출 지원 능력개발, 지원으로는 서울시 직업훈련 학교 입학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문의 : 여성가족정책담당관 02-2133-5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