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점점 사라지는 것은?
서울시, 불필요한 보도블록 공사 2015년까지 30% 줄여
서울톡톡 | 2013.10.29
[서울톡톡] 서울시내 보도블록 공사가 감소 추세인 가운데 서울시가 보도블록 공사면적을 2015년까지 지금보다 30% 더 줄여 교통체증 유발, 소음과 먼지 발생 등의 시민 불편을 개선해나가겠다고 30일(수) 밝혔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 해 4월 '보도블록 10계명'을 발표하며 다양한 제도개선을 통해 고질적인 보도 60년 부실 관행에 마침표를 찍을 것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보도공사 참여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한 '보도블록 공사 실명제판'을 공사 준공 현장에 설치하고, 겨울철 보도공사를 금지하는 '보도공사 Closing 11'을 통해 연말이면 반복되던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였다.
또 온라인을 통해 모집한 시민감시단인 '거리모니터링단' 640명이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고, 파손‧침하된 보도블록 스마트폰 신고로 올해만 16,000건이 접수되는 등 시민 참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부실 공사 시 입찰을 제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공사 현장 임시 보행로 설치 및 보행 안전 도우미 배치 ▴보도블록 파손자가 보수 비용 부담 ▴보도 위 불법 주정차, 적치물, 오토바이 주행 철저 단속 ▴납품 물량 3% 남겨두는 보도블록 은행 운영 ▴서울시 자치구 유관 기관 협의체 구성, 체계적인 보도 관리 등이 있다.
꼭 필요한지, 제대로 하는지, 시민불편은 없는지 '보도공사 3원칙' 준수
서울시는 무분별한 보도 공사 관행에 제동을 걸기 위해 마련한 '보도공사 3원칙'을 준수해서 보도블록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보도공사 3원칙'은 ▴꼭 필요한 공사인지 ▴제대로 하는 공사인지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은 없는지를 지키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한편 서울시가 2009년부터 올해 9월까지 보도 굴착 공사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보도 굴착 복구공사 면적은 112,322㎡, 건수는 8,039로, 최근 4년 동일 기간 평균 대비 면적은 47%(102,970㎡), 건수는 11%(1,022건) 감소해 이미 감소 추세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2012년 같은 기간 대비 보도블록 공사 면적은 138,224㎡에서 18%(25,902㎡)감소돼, 2013년에만 약130억 원의 사회적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의: 보행자전거과 02-2133-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