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霧의 세상구경을 시작합니다./海에서 잠수하기

한 눈에 보는 희망 시정 2년

草霧 2013. 10. 25. 11:59

 

 

 

“흘린 땀보다 흘릴 땀을 생각하겠습니다”

한 눈에 보는 희망 시정 2년

 

서울톡톡 | 2013.10.24

 

시간흐름으로 본 시정 2주년::크게보기 새창

 

 

[서울톡톡] 지난 10월 11일 밤 12시 50분. 지친 몸을 N30번 심야버스에 싣고 집으로 향하던 시민들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새벽까지 바쁜 시민들에게 "오늘 하루 수고하셨다"고, "고생 많으셨다"고, 어깨를 다독이는 마음으로 지난 9월 '올빼미 버스'라 불리는 심야버스 운행을 결정한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박 시장은 이날 교통정책에 대한 시민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심야버스에 올랐다.

 

하루 이용객이 5,300명이 넘는 심야버스의 시작은 한 대학생에서부터다. 대학생 김병수 군이 인터넷을 통해 제안한 것을 서울시 도시교통본부가 적극 추진한 것. 당시 이 내용에 대한 시민의견을 듣기 위해 서울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무려 3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좋아요'를 눌렀고, 3,000명 이상이 댓글로 의견을 남겼다고 한다. 이런 의견들까지 모두 쓸어담아 완성된 것이 심야버스이다. 덕분에 심야버스는 사람을 중심에 둔 희망시정이 출범 2주년을 맞아 시행한 시민만족도 조사에서도 90.5%의 지지를 받으며 만족도 1위 정책의 자리를 차지했다.

 

 

시민과의 소통과 협력 덕분에 이룬 성과들...

숫자로 본 시정 2주년::크게보기새창

 

 

지난 2년 서울시는 당당하게 누리는 복지, 함께 잘 사는 경제, 더불어 창조하는 문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 등의 시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려왔다.

 

심야버스와 함께 도서관 확충(87%), 행정정보 전면공개(86.9%), 시민청(86.9%), 한양도성 보존·관리(86.8%), 공유서울(85.9%) 등이 시민만족도가 높은 정책으로 꼽혔다.

 

이 외에도 '무상급식', '반값 등록금'과 같이 빠르게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정책들도 있었고 뉴타운·재개발, 세빛둥둥섬, 은평뉴타운 미분양처럼 바로잡거나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한 것들도 있었다.

 

특히 57회의 '청책', 68회의 숙의, 2만600여 건의 의견이 접수된 소셜미디어센터 등 시민과 소통하는 시스템에 무엇보다도 심혈을 기울였다. 시는 <2030 서울플랜>, <서울시민복지기준선> 등 서울의 미래 계획이 가능했던 것도 바로 시민과의 소통과 협력 덕분이라고 평가한다. 서울시의 공공의료정책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환자안심병원은 시작한지 1년여만에 3만2,000여 명 환자들이 혜택을 받았다. 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울시는 공공의료 정책을 확대했고 보호자 없는 병동까지 추진한 것이다. 이곳을 언론에서는 '바보병원'이라고 부른다.

 

 

동북아 중심도시로 서울의 미래를 열어갈 것

복지단체, 복지 전문가, 복지 정책이 필요한 시민들이 100여 회 넘게 협의한 끝에 마련한 <서울시민복지 기준선>으로 인해 올해 4,252명의 시민들이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은 것, 서울시와 서울시 산하기관의 비정규직 4,68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 1,500개의 마을공동체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시작한 것도 지난 2년 희망시정이 걸어온 길에서 그냥 넘길 수 없는 부분이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혁신과 소통을 멈추지 않겠다는 서울시는 동북아 중심도시로서 서울의 미래를 열어가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한다. 이에 지방재정 확충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또 사람 중심의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간편구독 신청하기   친구에게 구독 권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