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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래비전 담은 <2030 도시기본계획(안)(서울플랜)>발표

草霧 2013. 9. 27. 11:43

 

 

 

서울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까?

서울시, 미래비전 담은 <2030 도시기본계획(안)(서울플랜)>발표

 

서울톡톡 | 2013.09.26

 

 

다양한 구성원 계획 단계별로 참여한 최초의 '시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

[서울톡톡] 뉴욕의 'Green, Greater', 런던의 'Sustainable World-City' 등 세계 유수의 도시들이 그 도시만의 시대정신을 담은 미래상이 있는 것처럼 서울도 2030년을 목표로 서울이 당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방향성으로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시민도시'로 정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다양한 구성원이 계획 단계별로 참여해 시민 눈높이에서 시민 스스로 정한 <2030 서울플랜(도시기본계획(안))>을 26일(목) 발표했다.

 

공간계획 중심 탈피, 시민 삶 직결된 5대 핵심이슈 및 계량화된 지표 제시

이번 2030 서울플랜이 과거와 대비되는 특징은 과거 공간계획 중심의 도시기본계획이 시민 삶과 직결되는 핵심이슈 중심의 전략계획으로 그 내용과 형식이 변화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2030 서울플랜의 구성은 시민이 직접 고민하고 제안한 서울의 미래상인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시민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이슈계획', 이를 공간차원에서 구현하는 '공간계획'으로 이뤄진다.

 

5대 핵심이슈 중 첫 번째는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사람중심도시'다. 안정적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소득·건강·교육에 있어 지역별·성별 격차를 줄여나감으로써, 나이와 성별 등을 불문하고 시민이 누려야 할 기본적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내용으로 최저소득기준 보장률, 평생교육 경험률 등 5개의 계량화된 계획지표에 의해 그 실현과정이 구체적으로 모니터링 된다.

 

두 번째 핵심이슈는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상생도시'다. 고용률, 창조계층 비율 등 3개의 계량화된 계획지표에 의해 그 실현과정이 모니터링 된다. 사람과 일자리 중심의 경제 환경을 조성하고, 창의와 혁신을 통한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일하고 싶은 누구에게나 취업의 기회가 열려있고, 경제주체·지역 간 상생발전 하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세 번째 핵심이슈는 '역사가 살아있는 즐거운 문화도시'다. 자연·역사·문화 자원과 도시를 통합적으로 관리, 전통 및 역사와 현대생활이 조화를 이루도록 함으로써, 서울다움의 요체인 산, 강, 성곽, 그리고 그 안에 형성된 역사자원을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네 번째 핵심이슈는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안심도시'다. 단절·고립된 생태환경을 회복하고, 에너지 효율적이며 자원이 순환되는 도시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 도시의 위기관리 인프라·역량을 확충·강화함으로써, 안심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핵심이슈는 '주거가 안정되고, 이동이 편한 주민공동체 도시'로 부담 가능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승용차에 의존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녹색 교통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집 걱정·통근부담이 적고, 공동체가 활성화된 도시를 이룬다는 목적이다.

 

 

'1도심-5부도심' 중심지 체계→'3도심-7광역중심' 다핵 기능중심 전면개편

공간계획도 4대 정책방향을 ▴서울의 정체성 회복 및 강화 ▴대도시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역별 특성화된 균형발전 ▴시민 생활환경의 획기적 개선으로 설정, 핵심이슈계획을 뒷받침하고 '소통과 배려'라는 서울의 미래상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재편된다.

 

핵심적으로는 1990년 최초의 법정 도시기본계획 수립 이후 지속되어 왔던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의 중심지 체계가 '3도심, 7광역중심-12지역중심' 체계로 전면 개편된다.

 

'기존의 도심(한양도성)'은 '세계적 역사문화중심지(ICC; International Cultural Center)'로 육성하면서, 이미 도심급의 중심지로 성장한 '강남'과 '영등포․여의도'를 도심으로 위상을 격상해 각각 '국제업무중심지(IBC; International Business Center'), '국제금융중심지(IFC; International Financial Center)'로서 국제기능을 분담, 대한민국과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하게 된다.

 

7광역중심은 용산,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상암·수색, 마곡, 가산·대림, 잠실로 서울의 5대 생활권(권역)별로 1개소의 광역중심을 설정하되, 권역의 규모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고려해 동북권과 서남권에 1개소씩 추가했다.

 

마지막 12지역중심은 각 권역별 자족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고용기반을 형성하거나 공공서비스 및 상업․문화 기능을 담당해야 할 곳에 설정됐다.

 

자연문화유산이 기본 골격 명확화, 교통축-수도권, 녹지축-역사문화 강화

이와 함께 서울다움의 요체인 자연문화유산을 서울 공간구조의 기본골격으로 명확히 하는 한편 교통축·녹지축 등 주요 도시축을 설정했다.

 

광역교통축은 수도권과 서울의 중심지를 연결해 설정하도록 정부와 협의를 통해, 토지이용과 교통계획이 통합적으로 수립되고, 대도시권 차원의 지역 간 소통 및 상생발전을 위한 공간구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서북권과 동남권의 연계 강화를 위해 신분당선을 한양도성(도심)을 경유 고양시 삼송까지 연장하고, 인천~가산~강남·잠실을 잇는 남부급행철도를 건설해 수도권의 서남권과 동남권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고속철도서비스 소외 지역인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복지 향상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KTX(수서~평택) 노선을 의정부까지 연장한다.

 

 

녹지축은 기존의 남북녹지축과 외곽의 환상녹지축을 유지하면서, 내사산을 연결하는 내부의 환상녹지축으로, 서울성곽과 연계한 녹지문화축으로 조성함으로써 서울의 자연과 역사문화 자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심 내부까지 크고 작은 녹지를 연계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바람 길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으며, 동부·서부간선도로 등 지하화 되는 도로의 상부공간은 공원·녹지로 조성하도록 했다.

 

5대 권역별 구상 제시, 16년 140개 생활밀착형 생활권계획 수립해 뒷받침

특히 서울의 5대 권역별 발전방향과 계획과제를 '권역별구상'으로 제시했으며, 서울시는 서울플랜의 후속계획으로 이를 구체화하는 5대 권역별, 140개 지역생활권계획을 금년 말부터 2016년까지 치밀하게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권역미래상주요 계획과제
동북권 자족기능 강화 및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활성화
창동·상계 등 중심지 육성
공릉·홍릉 신성장 사업기반 마련
KTX동북부 연장 등
도심권역사문화도심으로의 위상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양도성을 역사문화 중심지로 관리
용산공원 조성, 내사산과 서울성곽 연계한 녹지문화축 조성 등
서북권창조문화산업특화 및
양호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상암·수색 등 미래산업 기반중심기능 강화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한 주거지 관리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등
서남권신성장산업거점 육성 및
주민 생활기반 강화
가산·대림, 마곡 등 신성장 거점 육성
남부 급행철도 추진 등
동남권글로벌 업무·상업기능 강화 및
기존 주거지 계획적 관리
강남·삼성 일대 국제업무 및 마이스산업 중심지 육성
풍납토성·선사주거지 등 역사문화 콘텐츠 강화 등

 

 

서울시는 이러한 계획의 실현 과정을 계획지표의 달성도, 대내외 여건변화 진단 등을 통해 매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매년 '연차별 보고서(Annual Report)'로 발간함으로써 계획의 실현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발표된 계획(안)에 대해 향후 권역별(자치구) 의견청취, 공청회,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광범위한 의견청취와 시민 공감대 형성과정을 거쳐 내년 초까지 확정해나갈 예정이다.

 

문의: 도시계획과 02-2133-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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