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을 도와줄 똑똑한 녀석들앱 칼럼니스트 정윤희의 ‘모바일 톡’ 12
[서울톡톡] 가을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팔방미인 같다. 한가위가 있는 연휴도 즐겁고,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도 상쾌하다. 또 햇살은 야외활동을 즐겨도 좋을 만큼 적당하다. 그래서인지 이 계절이 되면 가을을 타는 사람이 많아지고, 문화생활에 눈을 돌리게 된다. 그렇지만 싱글이라고? 모태솔로라고? 딸린 식구가 몇 명이라고? 가을을 즐기기 위해선 이런 변명은 핑계일 뿐. 오늘 소개하는 앱과 함께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아하게 가을을 만끽할 수 있으니 걱정없다. 몸도 살찌우고 마음도 살찌우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취향분석 영화 추천 – 왓챠
요거 요거 진짜 물건이다. 영화는 누구나 좋아하는 공통분모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 차이가 엄청난 분야이기도 하다. 마음먹고 영화라도 보려면 서로 의견이 안 맞거나 무슨 영화를 봐야할지 난감하기 마련. 하지만 요 스마트한 영화앱 '왓챠'와 함께라면 문제없다. 왓챠는 먼저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사용자의 영화 취향을 분석하고 추후 그 결과값에 맞춰 알아서 영화를 추천해주는 똑똑한 녀석이다. 더불어 세심한 필터링을 통해 정확한 취향의 영화만을 골라 제공받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마니아라면 100자 감상평을 활용해 스틸컷이나 포스터가 포함된 영화리뷰를 쌓아갈 수 있다. 물론 페이스북 친구들과 정보를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있으니 이 가을, 메마른 당신 감성에 단비를 뿌려주자.
미로니 - 내 친구는 뭘 듣지?
지하철이나 버스 안사람들이 이어폰을 꽂고 저마다의 세계에 흠뻑 빠져있는 풍경은 이제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가끔은 과연 저 많은 사람들은 무얼 듣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누군가의 쥬크박스를 궁금해 하지 않아도 된다. 음악 SNS 앱 '미로미'에서는 주변 친한 친구들의 음악 세계를 함께 나누고 또 같은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누군가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새로운 친구를 추가해 같은 음악에 대한 느낌이나 감상을 주고받을 수도 있고, 전 세계 뮤지션이나 앨범 검색도 무척 손쉽다. 음악을 편식하던 사람도 이 앱을 통해 균형있는 뮤직밸런스를 갖게 될 것이다. 미로니로 지금 시작해보자.
세계의 명화 - 내 손안의 미술관
가을에 갈 만한 좋은 전시회는 차고 넘친다, 오프라인에서는. 그러나 바쁘거나 갤러리가 익숙치 않은 이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게 전시회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당신이 가는 그곳이 바로 갤러리가 될 수 있는 '내 손안의 미술관' 앱을 만나보자. '내 손안의 미술관'은 우리가 학창시절 주구장창 외워온 유명 화가들의 집합 갤러리라고 할 수 있다. 1000여 점의 유명 명화와 더불어 25명의 천재 화가들을 만나볼 수 있고 '디지털액자' 메뉴에서는 슬라이드쇼로 명화를 감상할 수 있다. 아티스트별로 검색하여 작품을 하나씩 만나볼 수도 있고 백과사전처럼 세부설명이 곁들여져 몰랐던 히스토리까지 알 수 있다. 이 정도면 앱스토어 교육분야 앱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던 이유가 충분하다. 퀴즈까지 있으니 온가족이 함께 즐겨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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