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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제안 구매하는 '정책아이디어 마켓', 28일 신청사에서

草霧 2013. 9. 13. 12:57

 

 

 

좋은 아이디어 삽니다~

시민 제안 구매하는 '정책아이디어 마켓', 28일 신청사에서

 

서울톡톡 | 2013.09.12

 

채택 시 문화상품권, 우수제안은 '희망서울 창의상' 추천 및 최고 400만 원 상금

[서울톡톡] 기다리던 버스가 와서 반갑게 올라타 버스카드를 댔는데, "잔액이 부족합니다"라는 곤혹스런 멘트에 당황했던 적이나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야 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최미경 씨도 그랬다. 특히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그런 일을 겪는 모습은 안타까웠다. 최씨는 지난해 <정책아이디어 마켓>에서 버스 안내멘트를 바꿀 것을 제안했고, 버스정책과의 검토를 걸쳐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이처럼 시내버스를 이용하다가 또는 길을 걷다가, 동주민센터를 방문했다가 문득 '이런 것은 정책으로 실현돼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면 좋겠다'고 떠올렸던 아이디어들이 있다면 오는 28일(토)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정책아이디어 마켓>에서 제안해보자.

서울시장과 서울시 실·본부·국장이 교통·환경·복지 등 시정분야를 망라한 14개 부스를 신청사 1층 로비에 설치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13 희망서울 박람회'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특히 올해는 대학교수, 연구원 등 20여명의 민간전문가가 함께 자리해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숙성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시민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고 제안내용에 상호연관성이 있는 복지·여성, 주택·도시계획, 안전·기반시설을 하나의 부스로 묶어 배치해 한 곳에서 유사한 성격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교통·복지·주택 등 시민 아이디어 제안이 많은 부스는 크기를 크게 했을 뿐만 아니라, 출입구 근처에 배치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게 만들었다.

아이디어 상담은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나, 사전에 '희망서울 정책박람회'홈페이지(http://ideaexpo.seoul.go.kr)를 통해 접수하면 해당 실·본부·국에 아이디어가 미리 통보돼 현장에서 더욱 심도 있는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다만 사전접수를 하더라도 당일 현장방문 상담을 받아야 아이디어가 유효하다.

서울시는 이날 접수된 아이디어들은 담당부서에서 정책 반영여부를 검토해 15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아이디어가 서울시 정책으로 채택될 경우에는 문화상품권 5~10만 원을 지급하며, 그 중 우수제안은 오는 12월 시상 예정인 희망서울 창의상의 '시민제안' 부문 후보로 추천돼, 채택이 되면 100만 원~400만 원의 상금도 받을 수 있다.

문의 : 사회혁신담당관 02-2133-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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