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덥고 길었던 여름이었다. 한풀 꺾인 더위라지만, 한시라도 방심할 수 없는 것이 먹거리 위생상태이다. 크고 작은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방학을 마친 학교 앞 분식점과 편의점, 문구사의 위생상태를 점검하는 금천구청 점검 현장에 시민리포터가 동행했다. 글_유정은(서울식품안전 시민리포터) 8월 22일 금천구청 보건소는 현장 점검에 앞서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교육을 했다. 냉장보관 제품뿐만 아니라 상온 진열 상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고열량저영양 식품이 판매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또 위해 우려 제품에 대해서는 수거 · 검사를 병행해 실시하고, 과거 위반이력 업소를 우선순위로 선정해 점검할 것을 알렸다. 점검표에 있는 점검사항 외 점검목적과 관련이 적은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지도 · 계도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식품안전 및 식품판매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지도 · 계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부탁했다. 대부분의 업주 매일 판매제품 안전사항 체크해 금천구 백산초등학교 근처에 위치한 슈퍼에 들어서자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들은 각자 냉장식품과 진열된 상품들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실외에 설치된 자동판매기 위생상태도 확인을 했다. 냉장고 안쪽에 진열된 상품까지 꺼내어 세심하게 점검을 마친 후 업소대표에게 위생관리 점검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부탁했다.시시 때때로 나오는 점검이 부담스럽지는 않은지 업소 측에 물었다. 업소대표는 ‘상품을 선택할 때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라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이 있더라도 걸러낼 수 있지만, 매장을 열면서 아침에 한 번씩은 점검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점검을 나온다하여 성가신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는 습관처럼 상품 점검을 하게 되고 점검하는 분들이 몰랐던 부분을 알려주는 부분이 많아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 역할에 보람 느껴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 5년차인 임희경(39세)씨는 처음에는 점검도 어렵고 계도하기도 어려웠지만, 이제는 학부모의 시선으로 점검하는 우리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업소들이 많아졌고, 이런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엄마 입장에서 안심이 된다면서 지킴이 활동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3년차 차명애(45세)씨 역시 내 아이 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불량식품 구매환경을 없애고 안전한 먹거리를 먹이는데 일조하는 것에 책임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금천구청 관내에는 소비자위생감시원 172명,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 44명이 270개 업소를 대상으로 점검활동을 하고 있으며, 같은 업소를 점검할 경우 친숙해져서 놓치는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매번 다른 지역 다른 업소를 점검하여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업소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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