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보고 사람을 찍다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

 

 

 

전쟁을 보고 사람을 찍다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
올해는 전설적 포토 저널리스트 로버트 카파가 탄생한 지 100년째를 맞이하는 해다. 현재 미국, 베트남 등 전 세계에서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0월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로버트 카파 100주년 사진전>을 만나볼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이번 전시는 여타 로버트 카파 사진전에 비해 독보적 수준을 자랑한다. 로버트 카파의 동생 코넬 카파가 설립한 ICP(국제사진센터)의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토퍼 필립스와 ICP의 로버트 카파 전임 큐레이터 신시아 영이 기획에 직접 참여했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프린트를 전시한다는 점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세종문화회관 지하 1층에서 열리는 이 사진전은 젊은 연인과 대학생, 20세기의 흑백필름을 통해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려는 어르신 관객의 발걸음이 잦았다. 또 주말에는 학생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는 편으로, 남녀노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들은 로버트 카파의 일대기순으로 전시해 관람객은 그의 인생 여정을 보는 동시에 그가 참여한 전쟁과 역사의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주요 작품 공간에서는 총소리, 스페인 민요 같은 음향효과까지 더해 더욱 생생하게 느끼며 관람할 수 있다. 로버트 카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긴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마스터즈:로버트 카파>는 입장 시간인 오전 10시 30분으로 한정해 풀 버전을 상영한다.

•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지하 1층)
• 기간 2013. 8. 2~10. 28
• 입장료 어른 1만2천 원, 청소년 8천 원, 어린이 7천 원
• 문의 0505-300-5117

쓰임의 아름다움 <이윤신-흉내 낼 수 없는 일상의 아름다움>
그릇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음식을 담았을 때 빛을 발한다. 그릇의 쓰임을 강조하는 이윤신 작가의 생활 자기를 9월 1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 전시한다. 전통과 현대의 미감이 조화롭게 구현된 생활 자기들이 연출하는 일상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전시장 내에는 작가의 아틀리에와 주방 공간을 재현할 예정으로, 생활 자기의 제작 과정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 장소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
• 기간 2013. 9. 10~11. 4
• 입장료 무료
• 문의 02-2124-8937

광화문 문화마당 가을 시즌 ‘예술의 계단’ 개막
9월 3일부터 10월 20일까지 ‘2013 광화문 문화마당’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 인도에 특설 무대를 마련해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중 오후 6시 30분, 주말(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4시에 총 40회에 걸쳐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멋진 공연이 펼쳐진다. 주중 평일은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의 눈과 귀를 호사스럽게 만들어줄 무용 공연과 브라스, 퓨전 국악이 함께하고 금요일에는 도시민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스카, 레게 음악과 라틴 재즈 음악이 함께한다. 주말 가족 관객을 위해서는 비보잉과 서커스, 어쿠스틱과 힘찬 타악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 장소 세종문화회관 앞
• 기간 9. 3~10. 20
• 입장료 무료
• 문의 02- 399-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