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여행자가 세상구경을 말한다./草霧의 수다떨기

등뒤에서 안아주는 사람

草霧 2013. 8. 21. 10:56

 

 

♡... 등뒤에서 안아주는 사람 ...♡

 
 ♡... 등뒤에서 안아주는 사람 ...♡
 
 
 
당신만 보면
할 말은 다 잊어버리고
당신의 넓은 가슴에 
안기고 싶어서
그 마음 들킬까봐 
자꾸 당신 등 뒤로 갑니다
당신 등 뒤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눈이 부시도록 
푸르고 아름답고 시원해서
그래서 
당신 등 뒤가 참 좋습니다
 
   
 
 당신은 참으로 
맑은 사람이라
나를 먼저 안아 
주지 않으실 것 같아
내가 당신 등 뒤에서 
당신을 살며시 안습니다
 
 
  
 
 
당신만의 그 향기가
코를 스쳐 설레는 
내 마음을 흔들어
당신의 향기에 빠져 
눈을 뜰 수가 없게 합니다
 
 
 
당신 등 뒤에 있으면
세상 온갖 시름도 
두려움도 없어지고
참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당신만 보면 
당신만 보면 
할 말은 다 잊어버리고
당신 등 뒤에서 
안아 주고 싶습니다.
『옮긴글』
 
 
	 	
아~~
이 아침도 선선합니다
이젠 아침저녁은 그래도 지낼만 하죠
한낮엔 아직 덥지만...
벌써 수요일이내요
이젠 추석도 한달정도밖에 안남았구여
올해는 유난히 비도 많이오고
덥기도 무지 더워서리
농작물들이 지대로 컸는지 모르겠어요
늘 명절 다가오면
물가상승되더라구여
경기는 여전히 불경기인데~~
여튼 저는 모 오늘도 출근할수있는곳이 있어서리
행복한 마음으로 오늘하루도
활기차게 시작해보렵니다
우리님들께서도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하루
무탈한 하루이길을 오늘도 바라면서
한똘기장미가 아침메일띄웁니다
 
[보너스유머]
거친 숨소리
남자친구의 군입대가 정확히 보름 남았다. 
하루하루가 너무나 짧고 아쉬운 지금이다. 
모처럼 만나러 온 남자친구를 밤기차로 
보내면서 배웅하는 길에 물었다. 
“그냥 내일 가면 안 돼?”
“안 돼! 낼 시골 가서 할머니두 뵈야 하고….” 
내 한마디면 다음날 가고도 남았을 녀석인데, 
어쩐지 그날은 완강히 거절했다. 
그렇게 기차역에 가서 겨우 남은 
밤10시 좌석 기차표를 하나 끊고..... 
손 흔드는 남자친구를 뒤로 한 채 버스에 올라탔다. 
멍하니 창밖을 보며 한 정거장을 지나서였다.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그가 버스에 올라탔다. ㅡㅡ'' 
너무나 헐떡이는 숨을 고르지도 못한 채,
내 팔을 강하게 부여잡았다.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무슨 말을 하려는 듯 나를 보는 그였다. 
뭐라고 말할까.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사랑한다고? 
아님 기다려 달라고?
나를 보기 위해 한 정거장 앞서던 
버스를 따라잡은 것이다. 
죽을 듯이 숨을 몰아쉬며.......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에게 집중되었고 
그가 천천히 입을 떼었다. 
“헉헉… 
기…차…표…내…놔…꼴통아…! ㅡㅡ''”
[모셔온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