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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시설 유휴공간 활용해 암사 태양광 발전소 설치

草霧 2013. 7. 31. 11:45

 

 

수도권 최대 `암사 태양광 발전소` 30일 가동

서울시, 공공시설 유휴공간 활용해 암사 태양광 발전소 설치

 

서울톡톡 | 2013.07.30

 

 

[서울톡톡]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 위치한 '암사 태양광 발전소'가 30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암사 태양광 발전소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로, 축구장 10개와 맞먹는 총 7만 6,800㎡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사용된 태양광 모듈만 1만 9,700장, 공사에 투입된 인원만 5,500여 명에 이른다.

 

현재 준공을 완료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용량은 5MW로, 올해 말까지 고도처리시설 등 잔여부지에 대한 설치공사가 마무리되면 설치용량이 총 6.2MW로 늘어난다. 이는 단일 공공부지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암사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약 6천MWh의 전력을 생산해 최대 1,850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게 되며, 이는 정수사업소 인근의 삼익그린1차아파트(1,560세대)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공사에 판매되며 한전의 송전시설을 거쳐 인근 지역에 공급된다.

 

서울시 담당자는 "암사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연간 약 2,700톤의 CO2 감축이 예상되며, 이를 화석연료로 환산하면 약 휘발유 160만 리터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번 암사태양광 발전소는 서울시와 ㈜OCI,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 평화가 2012년 9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100% 순수 민간자본으로 건설되었다. 또 유휴공간이던 정수시설 상부를 발전시설 부지로 임대해 매년 1억2천5백만 원, 최대 20년간 25억 원의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이와 별도로 운영과정에서 발생되는 태양광 발전 이익의 10%는 에너지 빈곤층에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시는 기존에 운영되던 암사아리수 정수센터 환경교실과 더불어 태양광발전시설을 주요 친환경 투어코스는 물론 학생들의 현장학습 장소로 활용하는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암사 태양광 발전소를 시작으로 서울시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중랑물재생센터 등 총 20여 곳의 공공시설에 25M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장소별로 보면 정수시설에 12MW, 하수처리시설에 6MW, 철도시설에 3MW, 강서농수산 등 기타부지에 4MW를 설치할 계획이다.

 

문의 : 녹색에너지과 02-2133-3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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