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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나트륨 섭취 줄이기’에 팔 걷는다

草霧 2013. 6. 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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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이(Na2)를 지키자!

서울시, ‘나트륨 섭취 줄이기’에 팔 걷는다

 

서울톡톡 | 2013.06.26

 

 

[서울톡톡] 서울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았다. 나트륨 과다섭취는 고혈압, 심뇌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주므로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나트륨 저감화 종합대책인 '건강나이(Na2) 지키기 전략 2020'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나트륨 섭취량과 고혈압 유병률이 비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체내 나트륨 배출 효과가 있는 과일·채소 섭취 비율은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영양조사 2011).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저염실천 음식점' 확산과 '채식 늘리기' 등 외식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건강나이(Na2) 지키기란 건강을 위해 나트륨(Na)은 하루2g만 섭취하자는 의미로 모든 시민이 나트륨 섭취 저감을 실천할 수 있는 행동전략을 제시한 것

 

가정, 음식점 등 영역별 실천방안 마련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정책수립 및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뚜렷한 성과는 얻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나트륨'을 나트륨 저감화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판단해 시민들이 '보고, 배우고, 조절할 수 있는' 체감형 정책을 제시하였다. 특히 나트륨을 보여주기 위한 방안으로 음식점 및 가정에서의 염도계 비치 및 사용을 확대하고, 블루투스 염도계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업소별·지역별 나트륨 섭취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저염식생활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과 개인 교육 등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음식점에 대해서는 시민이 나트륨 저감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저염실천 음식점'을 지정할 예정이다. 우선 시민에게 저염조리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희망업소인 저염참여 음식점을 모집하여 교육 및 메뉴분석 등을 통해 저염식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저염실천 음식점'으로 지정된다. '저염실천 음식점'에는 영업자 스스로 염도 관리는 물론, 이용 시민에겐 해당 음식점에서 제공된 음식의 염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염도계를 지원하며, 이중 금연실천, 우수한 위생수준 등을 충족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건강 음식점'으로 인증해 육성할 계획이다.

 

※단계별 적용 : 저염참여 음식점 → 저염실천 음식점 → 건강 음식점

 

둘째, 집단급식소에 대해서는 저염메뉴 제공, 주1회 국 없는 날 및 채식의 날을 운영하고 싱겁게 먹기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공공기관의 집단급식소는 나트륨 저감화를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추진한다. 또 시장, 반찬가게 및 즉석제조 식품업체에서의 저염김치, 저염반찬, 소금을 뿌리지 않는 생선 판매 등 생활 속에서의 저염 실천 기술지원과 함께 참여 업소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셋째, 보건소에서는 시민이 저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싱겁게 먹기 코너, 저염김치 조리교육 등 싱겁게 먹는 식생활 배움터를 운영한다. 식생활 배움터에서는 영양사가 염미도(짠맛에 대한 기호도) 조사와 소변 내 나트륨 함량 체크체험, 가정의 국이나 김치를 가져오면 염도를 측정해주는 등 종합적인 식생활 진단과 상담을 할 수 있다.

 

 

나트륨 저감화 위한 기술적 · 행정적 지원 기관 운영

 

또한 서울시에서는 저염 실천에 참여하는 업소가 건강하고 맛있는 저염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수라간'을 운영하여 조리과학 기술을 지원하고,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서울시 싱겁게 먹기 운동본부'를 발족할 계획이다. '서울수라간'은 저염실천 참여 음식점, 집단급식소, 소규모 반찬가게 등에서 제공하는 저염메뉴가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 될 수 있도록 저염식 조리과학을 개발하고, 각 분야 업소에 맞는 기술을 지원하고자 전문가를 양성하여 파견한다. '서울시 싱겁게 운동본부'는 가정에서 염도계 사용을 생활화하는 운동 등 '건강나이(Na2) 실천전략'을 확산하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체내 나트륨 배출 촉진효과가 있는 과일·채소의 섭취증가를 도모하고, 음식 문화의 다양성과 채식을 원하는 시민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고려해 채식늘리기 정책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저염김치 개발 등 구체적 실천방안 마련에 총력

 

한편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나트륨 섭취 감소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식탁의 필수품이지만 절임과 발효과정에서 많은 소금이 사용될 수밖에 없는 김치와 관련한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에 소금 사용을 줄인 저염김치 레시피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며, 건강김치, 시민참여 쿠킹클래스 및 어린이 미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출처 : 서울식품안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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