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霧의 세상구경을 시작합니다./도시 상상하기

한강의 역사 10대 코스 탐방

草霧 2013. 6. 15. 11:11

 

 

한강의 역사 10대 코스 탐방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직접 보고 배우는 한강 역사 여행
코스가 있다고? 


따스한 봄날, 한강에서 역사의 되돌아 볼 수 있는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 코스는 크게 세 가지로 운영되고 있어요. ^^

 

1. 나는 튼튼한 체력 ! 도보코스 

 ‘도보코스’는 개인이나 단체가 직접 탐방코스 현장을 걸으며 둘러보는 코스

개인신청은 ‘도보코스’ (1코스 광나루길 ~ 9코스 겸재정선길)만 가능

2. 나는 지적인 매력을 사랑해 ~ 찾아가는 역사 탐방 

역사해설가가 학교 등 단체 소속기관으로 방문해 한강의 역사를 들려주는 프로그램

학교를 포함한 단체

3. 우아하게 즐겨야지, 선상코스

한강으로 나와 배를 타고 다니며 역사현장을 둘러보는 것

* ‘선상코스(한강 옛 나루터길)’ 는 학교 신청만 가능

3가지 코스의 성격에 맞춰 예약하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운영 기간은 겨울이 오기 전까지~! 4월 1일~ 11월 30일 사이에요.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 10대 코스]   

 

- 광나루길~겸재정선길까지 9개 도보코스, 1개 선상코스 중 선택 가능
  ․광나루길 : 광나루한강공원~광나루터~아차산고구려역사문화홍보관~아차산성
  ․송파나루길 : 잠실한강공원~잠실어도~송파나루터~삼전도비~석촌동고분
  ․뚝섬나루길 : 뚝섬한강공원~뚝섬나루~살곶이다리~전관원터
  ․노들나루길 : 이촌한강공원~한강철교~노들나루~사육신묘~용양봉저정~효사정
  ․서강나루길 : 망원한강공원~서강나루~광흥창~공민왕사당~밤섬부군당
  ․양화나루길 : 망원한강공원~양화나루~잠두봉~외국선교사묘지~망원정
  ․선유도길 : 선유도한강공원~시간의정원~녹색기둥의 정원~온실
  ․공암나루길 : 강서한강공원~공암나루~광주바위~허가바위~허준박물관
  ․겸재정선길 : 강서한강공원~양천향교~소악루~겸재정선기념관
  ․한강 옛 나루터길 : 여의도한강공원~반포~뚝섬~여의도한강공원(선상코스)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 - 한강역사탐방 (전체코스)]

 


한강 역사 여행, 나에게 맞는 코스 선택하기!

역사 여행은 총 10개 코스죠. 물론 10개를 다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처음 시도하는 분들이나 시간적, 체력적으로 힘든 분들을 위해 폴리씨가 추천코스를 준비했어요.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많이 많이 만들어요. ^^

 

1) 가족과 함께 하는 봄나들이 코스 : 2, 3, 7, 8 코스 

가족과 나들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한강 역사 코스는 2, 3, 7, 8코스 입니다. 

2,3,8코스는 아이들에게 자연의 모습과 역사의 현장을 같이 볼 수 있게 할 수 있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있어요.

 

① 2코스 : 잠실한강공원에서 잠실마루쉼터를 거쳐 석촌동고분까지 이어지는 송파나루길입니다. (소요시간 2시간)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

한강역사탐방 (2코스)]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한강역사탐방]

(송파나루터)

 

지금은 송파나루를 잠실한강공원으로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옛날에는 서울과 광주를 잇는 나루이자 조선시대 전국 10대 상설시장 중 하나로 꼽혔던 곳이에요. 근처에 송파시장도 있는데요, 항구와 시장이 함께 있으니 전국에서 오는 각종 물건들의 집산지였습니다. 당시에는 270여개의 객주집이 있을 정도로 번창했지만, 1925년 대홍수가 일어난 것을 시작으로 자동차 교통이 발달하면서 그 기능이 쇠퇴했죠. 1960년대까지 뚝섬과 송파를 잇는 정기선이 운행되고 있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한강역사탐방]

 (1코스 현장)

 

 

 

② 3코스 : 뚝섬한강공원에서 시작해 전망문화콤플렉스를 거쳐 전관원터(민영 숙박소)까지 입니다. (소요시간 2시간)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한강역사탐방 (3코스)]

 

뚝섬나루는 강남에 있는 봉은사로 불공을 드리러 가던 여인들과 장삿치들이 배를 타고 건너던 곳이에요. 

조선후기 황해도와 평안도, 강원도와 충청도에서 싣고 온 목재를 들여오던 곳으로 이름을 떨쳤던 곳이죠. 

 

뚝섬에서 영동대교 북단방향으로 가면 서울숲 입구를 만날 수 있고 뚝섬역을 지나 성동교 쪽으로 걷다보면 지금까지 남아있는 조선시대 다리 가운데 가장 긴 다리인 ‘살곶이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한강역사탐방]

(3코스 현장)

 

조선시대 왕들은 선대의 왕을 지극히 모셨는데요. 

살곶이다리를 건너면 태종과 순조가 잠든 헌인릉으로도 갈 수 있었고 성종과 중종이 잠든 선정릉에도 갈 수 있었다고 하네요. ^^ 이 코스에서는 서울숲과 살곶이다리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족과 함께 뚝섬전망문화 콤플렉스도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③ 7코스 : 선유도공원안내세터에서 출발해 수질정화원을 거쳐 시간의 정원까지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소요시간 2시간)

 

선유도공원안내센터(방문자 안내소)에서 출발해 온실에서 식물의 종류, 번식방법을 봅니다. 

 

그 다음엔 수질정화원으로 가요. 실제로 수질이 어떻게 정화되는지 아시나요? 정화시설 전 과정을 보면서 흙탕물이 맑은 수도물로 변하는 과정을 차근차근 볼 수 있어요.  또한 물을 정화하는 여러 종류의 수생식물의 성장과 번식 등도 볼 수 있고요.

 

보너스로 환경물놀이터를 들러야죠~ 수질정화원에서 정화된 물을 이용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선유정에서는 잠깐 지친 몸을 쉬도록 해요.  여과지를 활용한 수변식물로부터 습지, 정수, 부엽, 침수식물까지 다양한 수생식물의 모습과 성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현장학습 장소가 아닐까 싶어요.

 

시간의 정원은 보는 방향과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변해요. 수로를 재활용한 상부의 데크를 지날 때 정원을 전체를 내려다보며 키 큰 나무의 가지와 열매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④ 8코스 : 공암나루에서 허가바위를 거처 허준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소요시간 2시간)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한강역사탐방 (8코스)]

 

공암나루는 현재 강서구 가양동 한강 남쪽 지역이고요, 한강변의 나루터 중 서울 내 가장 아래쪽에 위치했어요. 

예부터 강화도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던 코스입니다. 

고려 공민왕 때 이조년, 이억년 형제간의 우애를 얘기하는 투금설화가 전해지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코스에서는 허준박물관에 발도장을 찍어도 좋겠어요. ^^

 


2) 연인과 함께 걷는 코스 : 4, 5코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고싶은 길에는 4,5코스를 추천합니다. 

4,5코스는 연인끼리 손잡고 거닐며 좋은 추억을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① 4코스 : 이촌한강공원에서 노들나루, 사육신묘를 거쳐 효사정에 이르는 코스입니다.  (소요시간 2시간 30분)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한강역사탐방 (4코스)]

 

이촌한강공원에서 한강대교를 건너면 노량진, 사육신묘가 나타납니다. 

한강대교를 건널 때 오른 쪽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강철교가 있습니다. 

1900년에 개통된 철교인데, 지금은 한강대교로 1917년 준공되었어요. 

한강을 건너는 방법이 나룻배와 철도 외에도 이제 걷거나 우마차도 가능하게 되었으니 좀 더 편리하게 한강을 건널 수 있게 되었죠.

 

한강대교를 중앙 즈음에 위치한 노들섬은 모래 언덕에 둑을 쌓으면서 중지도로 불리다가 1995년 노들섬으로 바뀌었죠. 노들~노들~ 노들은 ‘백로가 노닐던 징검돌’이라는 뜻이에요. 백로가 노닐던 징검돌이라니  참 운치있지 않아요? 

이 부근 나루터를 노들나루라 불렀는데 이 이름을 한자로 바꾼 것이 노량진(鷺梁津)이에요. 노량진 하니까 아~ 하신 분 있죠? ^^

 

노들섬에서 백로가 노니는 것을 보면서 데이트를 하다보면 서로에게 더 따뜻한 애정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사육신묘도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② 5코스 : 망원한강공원에서 공민왕 사당을 거쳐 밤섬부군당까지 이르는 서강나루 코스입니다. (소요시간 2시간)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한강역사탐방 (5코스)]

 

서강나루는 일명 서호라고도 하는데 삼개포구(용호, 마호, 서호) 중의 하나에요. 가까이 있는 밤섬은 조선시대 배 만드는 기술자들이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었는데요, 일제시대에는 청년층 조선목수가 17명이었다고 전해집니다. 1968년 한강개발로 밤섬을 폭파되자, 밤섬 주민들이 현재의 마포구 창전동으로 이주해 신당을 만든 것이 바로 밤섬부군당입니다. 

 

현재 마포구 창전동 402번지 일대에 있었던 광흥창은 조선시대 관원의 녹봉으로 쓰일 양곡을 저장하던 창고였던 곳이죠.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한강역사탐방]

(공민왕사당)

 

원나라의 지배에 있던 고려 말 공민왕은 개혁을 외치며 친원파를 숙청하고 무력으로 쌍성총관부를 공객해 철령 이북의 땅을 획득했습니다. 이후에는 서쪽으로 원의 동녕부까지 점령해 대원정쟁에서 승리를 하며 국위를 떨치기도했죠. 공민왕 사당을 추천하는 이유는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의 세기의 러브스토리 때문이기도 해요.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왕릉이라는 공민왕릉.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와의 사랑은 700년을 건너뛰어 오늘날도 여전히 확인할 수 있는데요,지금은 가볼 수 없지만 개성 근교에 자리 잡은 공민왕릉은 고려왕릉 가운데 유일한 부부 쌍릉이기도하죠. 

인과 거닐며 역사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 ^^

 

 

 

3) 친구와 함께하면 좋은 코스: 1, 6, 9코스

 

친구와 옛이야기를 나누며 끌어주고 끌어주며 거닐 수 있는 코스로는 1, 6, 9 코스를 추천합니다.

 

① 1코스 : 광나루한강공원에서 광진교 8번가를 거쳐 아차산성까지지 이르는 코스입니다. (소요시간 2시간 30분)

 

광나루는 조선시대 충주를 거쳐 동래나 원주를 거쳐 동해안으로 빠지는 주요 요충지였습니다. 1930년 전후로 하루에 다니는 자동차나 손수레 등이 많이 늘었는데요, 도로교통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1936년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한강역사탐방 (1코스)]

 

아차산성은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이 한강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역사의 현장이죠. 국사 시험 볼 때면 꼭 나오는 부분으로,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 아차산성을 친구와 거닐며 그늘 밑에서 쉬어보기도 하고 서로 끌어주면서 거닐 수 있습니다. ^^

 

② 6코스 : 망원한강공원에서 양화나루를 거쳐 망원정에 이르는 코스입니다.  (소요시간 2시간)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한강역사탐방 (6코스)]

 

양화나루는 현재 마포구 망원동과 영등포구 양화동을 잇는 나루입니다. 한강진, 삼전도와 더불어 조선조 3대 나루의 하나였죠. 경상, 전라, 충청, 경기도에서 올라오는 곡물을 광흥창까지 운반하는 항구의 기능을 했던 곳이에요. 조선시대 한양으로 들어오는 관문이었던 양화진은 많은 물자들이 오고가는 길목이기도 했으나 서해를 통해 한양으로 들어오는 외적을 방어하는 기지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한강역사탐방]

(망원정)

 

망원정은 태종 이방원의 둘째아들인 효령대군(세종의 형)의 별장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망원정에 올라 왕의 아들이 즐겼던 좋은 경치를 친구와 함께 나누어보아요. 봄바람을 타고오는 옛 추억을 돌아보기에 제격인 곳이죠. ^^

 


③ 9코스 : 강서한강공원에서 양천향교를 거쳐 겸재정선기념관으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소요시간 2시간)

 

제 9코스는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길입니다. 궁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양천향교는 전국 234개 향교 중 서울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향교입니다. 조선조 태종 11년(1411) 처음 지었으며, 1981년 전면 복원해 지금은 복원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 친구와 한 교실에서 공부하던 옛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코스는 특히 조선 후기 화가인 겸재 정선의 자취를 볼 수 있데요. 정선은 한국 산수의 고유한 미감을 살린 진경산수화라는 독자적 화풍을 구축했으며 말년에 양천현령을 지냈습니다. 이 코스에서 ‘경교명승첩’, ‘양천팔경첩’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4) 학교에서 이용하면 좋은 코스 : 10코스

마지막 10코스는 배를 타고 떠나는 한강 옛 나루터길입니다. 한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해야 가능했는데 그 모습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그 이야기를 전해주는 코스입니다. 주요 코스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뚝섬을 거쳐 선유도를 지나 다시 여의도한강공원으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한강의 나룻배는 1970년 이후 강 위에 많은 다리가 개통됨에 따라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나루의 위치는 대부분 현재 다리가 놓여있는 곳들로 보시면 되고요.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지역의 한강 북안에 있었던 양화나루는 ‘양화도’라고도 불렸죠. 서울에서 양천을 지나 강화로 가는 조선시대 주요 간선도로상에 위치하였던 교통의 요충지였습니다. 조선 초기 바닷물이 용산까지 밀려와 한때는 용산이 으뜸가는 나루였으나 염창의 모래언덕이 조수의 침입을 받아 허물어지고 점차 한강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큰 배가 용산까지 직접 못 들어오자 양화진이 중요하게 되어 크게 번창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는 곳입니다.

 


한강 역사를 찾아서 10대 코스 사용법

 

위 추천코스로 나누어 설명을 드리긴 했지만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 코스 이용 소개 

‘도보코스’는 개인 또는 단체가 직접 탐방코스 현장을 걸으면서 둘러보고요, ‘찾아가는 역사 탐방’은 역사해설가가 학교 등 단체 소속기관으로 방문해 한강의 역사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선상코스’는 한강으로 나와 배를 타고 다니며 역사현장을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도보코스는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1회 팀당 5~20명까지 가능합니다.(단, 5명 미만일 경우 취소)

 

 

찾아가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은 월~금요일 오전 10~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학교 또는 노인대학 등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단체 교육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합니다.(인원수 제한 없음)

 

‘선상코스(한강 옛 나루터길)’는 주 5일제 수업과 관련해 특별 기획한 청소년 전용프로그램으로, 초·중·고등학교에서만 신청가능하며, 개인신청은 불가합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12시까지 운영하며, 최소인원은 15명이며 최대 50명까지 가능합니다.(방학기간에는 운영하지 않음)

 
2) 신청방법

‘도보코스’와 ‘찾아가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참여 희망일 7일전까지 신청 하면 됩니다.

 

 

 

[ 전화 신청하는 방법 ]

 

한강사업본부 수상관리과 : 전화신청(☎3780-0825)

전체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 :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3780-0773)

 

 
<출처 : 정책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