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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작은소참진드기에 주의하세요!

草霧 2013. 6. 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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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작은소참진드기에 주의하세요!

 

서울시, 한강공원 등 22개 공원 작은소참진드기 실태조사

 

서울톡톡 | 2013.06.11

 

 

진드기에 물려도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므로 불안해하지 말고 진료 받을 것

 

[서울톡톡] 서울시는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자가 6명으로 늘어났고, '작은소참진드기'가 한강공원에도 서식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6월 17일(월) 한강공원 등에 대한 SFTS 매개 진드기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SFTS를 유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의 생육실태 조사와 함께 SFTS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실태조사는 야생동물이 존재하는 대규모 생태공원인 한강공원 8개소, 월드컵공원 등 도시공원 14개소를 대상으로 100여개 지점에서 진드기 채집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보전지역이라 진드기를 잡기 위해 살충제를 사용하면 맹꽁이, 곤충 등 생태계가(먹이사슬) 무너질 수 있고, 인체피해 등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 발견 지역에는 출입제한 안내 표시 설치 등을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감염병관리사업지원단 부단장 오명돈 교수(서울대학교병원)는 "진드기가 나온다고 해서 위험하다고 할 수 없으므로, 우선 야생동물이 있을 만한 공원을 선정하여 매개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 서식 여부 및 바이러스를 검사해 위험도 평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자문했다.

 

또한 오교수에 의하면 SFTS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중국 자료를 보면 97%가 가축농가의 노년층에서 발생했고, 우리나라에는 본래 작은소 참진드기가 많았는데, 진드기의 유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드기에 바이러스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고 한다.

 

서울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풀숲에 옷 벗고 눕지 않기, 앉아서 용변보지 않기, 야외활동 후 꼭 옷을 털고 세탁하기, 목욕(샤워)하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
 ○ 긴팔, 긴바지, 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을 착용한다.
 ○ 등산, 트래킹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준비하여 뿌린다.
 ○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다.
 ○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하고, 작업복과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한다.
 ○ 풀밭 위에 옷을 벗은 채 눕거나 잠을 청해선 안 되며,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린다.
 ○ 논밭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는 것은 피한다.

 

 

또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신종감염병으로서 백신은 없으나 증상에 따라 치료가 가능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의 비율은 전체의 0.5% 이하에 불과해 진드기에 물린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므로 불안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길 당부했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Q&A
 1. 얼마 전 진드기에 물렸으나 현재 아무 증상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현재 국내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의 100마리 중 99마리는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SFTS에 걸리게 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린 뒤 6~14일의 잠복기 이내에 38~40도에 이르는 고열이나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

 2. 물린 진드기를 보관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진드기가 확보된 경우, 의심소견을 보이는 환자에 한하여 우선적으로 SFTS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3. 작은소참진드기의 크기, 색은 어떠한가? 날개는 있는가?
작은소참진드기의 크기는 약 2~3mm, 몸은 갈색빛을 띄고 있지만, 날개는 없다.

 4. 우리집 애완동물에서 진드기를 발견했는데 이것이 작은소참진드기 아닌가?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우거진 풀숲이나 야산 등에 분포하고, 일반적인 도시환경에는 보통 서식하지 않는다. 또한 흔히 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집먼지진드기와도 완전히 다른 종류다.

 5. 의심신고 환자들을 주로 어느 지역에 있나?
의심신고 환자는 확진 환자와 다르다. 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의심 환자들은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하루 5~7건이 신고되고 있다. 의심 환자는 SFTS가 아닌 경우가 있으며, 지금까지 확진 환자는 2명이다.

 6. 가장 좋은 예방대책은 무엇인가?
SFTS는 주요 매개체인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면 걸리지 않는 질환이기에 진드기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7. 어떤 기피제를 사용해야 하는가?
해충기피제 형태의 제품으로 가까운 약국, 마트 등지에서 구할 수 있다.

 8. 애완동물 또는 가축이 진드기에 물렸다. 어떤 조치를 취해야하나?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반드시 SFTS에 감염되지는 않는다. 특히나 동물에 의한 인체 감염은 보고된 바 없다.

 9. 진드기가 도시에 존재 하는가?
도시지역 수풀이나 시가지 주변 풀숲에도 드물게 존재할 수 있다. 이런 장소에서 활동 시에는 동일한 예방수칙을 권면한다.

 10. 가족 간 혹은 사람 간의 전파는?
호흡기로 전파가 일어나는 질환들과는 달리, 진드기와 같은 매개체가 존재해야만 SFTS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일상적 생활환경에서는 사람 간의 전파가 발생하지 않는다.

 

 

문의 : 생활보건과 02-2133-7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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