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주도학습력 키우는 체험활동 100배 활용법 스스로 배낭꾸리고 계획세우도록 조언 자연ㆍ역사 등 관련서 읽으면 자신감도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활동을 시키는 부모들이 많다. 요즘 강조되고 있는 인성은 물론 리더십을 키우면서 자기주도학습에 도움이 되기 때문. 하지만 무조건 체험활동을 한다고 효과가 있는 건 아니다. 체험활동을 떠나기 전 점검사항과 관련 도서를 읽으면 효과가 배가된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연구소 이언정 선임연구원은 “최근 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자기주도학습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평소 관심있던 분야의 체험학습을 아이 스스로 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도서를 선정해 미리 읽도록 해 자신감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체험학습 떠나기 전 체크리스트 ㆍ 관련서적 읽기 = 캠프 주제에 따라 관련 도서를 읽어보는 것은 체험활동의 즐거움과 학습의 질을 풍부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전에 책을 읽어두면 캠프를 상상해볼 수 있고 관련 내용을 미리 익힐 수 있어 자신감을 가지고 캠프활동을 즐길 수 있다. ㆍ 프로그램 점검하기 = 박물관이나 캠프 등 각종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확인하면 어떤 활동을 하게 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프로그램이 주제와 어떤 연관이 있는가’‘핵심활동은 무엇인가’‘체험학습 이후 어떤 것을 알게 될까’ 등 질문을 주고받으며 프로그램 내용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ㆍ 아이 스스로 배낭 꾸리기 = 아이가 체험학습 동안 필요한 것을 생각해보고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준비성과 자기주도력을 길러준다. 세면도구, 체험학습 보고서를 위한 필기구, 오랜 시간 야외활동을 위한 자외선 차단제를 챙긴다. 산이나 농촌으로 떠난다면 해충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장갑, 팔 토시, 장화 등이 필요하고, 생생한 추억과 학습현장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도 잊지 않는다. 야외 자연학습 체험에서는 돋보기, 채집기, 녹음기 등이 유용하다. ㆍ 체험학습 이후 계획 세우기 = 체험학습 이후도 함께 생각해본다. 사진정리 및 보고서 작성은 언제 할 것인지, 학습 이후 추가로 알고 싶은 것이나 연계된 공연, 박물관 등을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보고서 작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체험의 기억이 잊혀지게 돼 보고서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 ▶ 체험학습에 도움이 될 만한 추천도서 ㆍ 인성-리더십 체험활동 = 저학년은 긍정의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긍정의 씨앗’, 고학년은 어린이를 위한 자기계발동화 ‘어린이를 위한 자신감’이 좋다. ㆍ 자연과학 체험활동 = 저학년은 나비 애벌레 14종을 오랫동안 관찰해 쓴 그림책 ‘세밀화로 보는 나비 애벌레’, 고학년은 자연의 이야기를 생생한 사진과 세밀화로 담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곤충이야기’가 적당하다. ㆍ 역사-문화 체험활동 = 저학년은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세계지리와 문화를 담은 ‘나의 첫 세계여행’을, 고학년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우리나라의 세계문화 유산, 무형 유산, 자연 유산을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고 있는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대한민국’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