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세상이 다가온다

빅데이터 세상이 다가온다 서울시, 빅데이터·모바일 중심 '초협력 전자정부' 선언   서울톡톡 | 2013.05.29     [서울톡톡] 2015년 서울에 사는 김연우 씨는 약속장소에 가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택시 승차위치를 알려주는 '택시잡기' 앱으로 쉽게 택시에 타고, 오후엔 명동 하이서울 페스티벌에 참가해 모바일 투표 서비스인 'mVoting'으로 페스티벌 평가를 한다.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충전 서비스를 바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배터리가 금방 바닥나도 걱정이 없고, 개방된 공간이면 거의 모든 곳에서 공공WiFi를 이용할 수 있다.   29일(수) 서울시는 2015년까지 빅데이터·모바일 활용을 핵심으로 한「초(超)협력 전자정부」를 선언했다. '초협력'은 공감을 통해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협력‧협업을 뜻하는 신조어로 최근 웹의 창시자 '팀 버너스 리 경'은 웹이 공유와 협력의 도구로 사용되어 초협력사회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빅데이터와 시정의 접목 서울시 초협력 전자정부의 가장 큰 특징은 빅데이터의 시정 접목이다. 빅데이터는 IT환경에서 최근 2~3년 동안 가장 주목받는 문제해결 방법이지만 지금까지 행정기관에서 활용한 사례는 거의 없다.   이미 서울시는 지난 4월 KT와 데이터 융합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기업에서 제공하는 유동인구 분석 데이터를 버스 노선 행정 데이터와 융합해 현재 '심야버스 노선의 최적 경로를 도출'하는 시범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통화량을 기반으로 심야 시간대 유동인구 밀집도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노선을 도출하는 형식이다.   2014년엔 택시 공차율을 낮추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과 택시의 지능적 매치 메이킹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5년에는 그간의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해 '재난·재해 예측 및 조기 감지 대응'과 '자살 방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시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mVoting 등 시민중심 서비스 현재 서울시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15세 이상 인구 10명 중 8명(가입자 기준)으로, 시는 PC뿐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정 정보를 IT 환경으로 개편한다.   가장 핵심적인 사업으로 모바일 투표서비스인 'mVoting'이 있다. 'mVoting'은 시⇒시민, 시⇒직원, 시민⇔시민에게 투표를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구현되며, 12월부터 서비스된다.   또 서울시는 현재 행정정보의 80%가 위치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 장소와 관련이 있는 행정정보에 위치정보를 결합하는 '서울형 지도태그'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서울형 지도태그'는 한글, 엑셀 문서상에 주소, 위치가 표시된 각종 시설물 현황, 새소식 등 행정정보가 있을 경우 지도상에 공간정보로 표시되도록 하는 서비스다.   또, 폭설시 버스 우회 지점을 전파할 경우에도 문자와 함께 지도로 표시·안내함으로써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서울시 온라인뉴스인 '서울톡톡'(http://inews.seoul.go.kr)에 지도태그를 적용하고 2014년부터 서울시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에도 확대한다.   한편, 대시민 재난정보 채널인 '서울 안전 지키미' 앱은 분산된 재난안전서비스 기능을 통합하고 텍스트보다 사진 및 동영상 위주로 콘텐츠를 개편한다.   초협력 가능한 IT환경과 기반 구축 이에 앞서 서울시는 365일 24시간 모바일을 통해 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IT환경과 기반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휴대 가능한 충전기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하고 반납하는 '모바일 충전서비스'를 추진한다. 우선 2013년 하반기에는 시 주관 축제‧일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2014년부터 확대해 나간다.   또한 지난 2011년부터 3개 이동통신사와 협력‧추진하고 있는 '공공 WiFi' 서비스도 2013년 1,717개소에서 2015년까지 1만 430개소로 약 10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사이버 침해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PC 1만 5,000여 대의 인터넷망과 행정망을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분리한다.   문의 : 정보화기획담당관 02-2133-2916